Curiosity의_드릴

어벤져스 AoU 촬영지 : 상암동

단련 2015. 4. 19. 15:00

청담대교나 탄천, 강남대로 등은 익숙하지만, 상암 쪽은 생각해보니 제가 여태껏 고작 두 번 가봤더라구요. (2002년에 터키전 보러 한 번, 2012년에 하늘공원 억새 보러 한 번.)
극장에서 영화 보기에 앞서 상암이라는 동네를 직접 느끼고픈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어요. 
예고편 퀸젯 장면이 누리꿈스퀘어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다시 보니까 MBC 신사옥이더라구요? 



팜플렛 캡틴 버전 있나 하고 잠깐 놋네시네마 누리꿈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 (사족을 붙이면, 심하게 아담한 극장이었습니다.)




놋네시네마 들러서 다행이었지요. 덕분에 Mㅂㅅ 건물을 찍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확인할 때까지 계속 누리꿈스퀘어인 줄 알았기 때문에 조형물도 그쪽 방향으로만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하하;;; 



캡틴이 트럭 위에서 방패를 날려 공격하는 장면에 배경으로 나옵니다. 오른쪽 건물.




참 고즈넉한 동네입니다. 주말임에도 차도 없고 사람도 없어요.
뭐, 영화촬영하기에는 딱 좋았겠지요.



골목 하나 차이로 풍경이 확 바뀌는 동네, 상암동.
M삐리리 신사옥 뒤편이며, 여기로 경의·중앙선이 지나갑니다.




예고편 장면이란 게 영화 본편에 무조건적으로 100% 나오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잘리지 말고 다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MCU 팬으로서, 한국인으로서, 서울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이 바라게 됩니다. 헤헤헤.







촬영지 쪽 동네에서 물러나와

십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월드컵경기장.
씨지븨도 생기고 집플러스도 생기고 6호선 역도 생기면서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2002년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 동네였었죠. 서울 아닌 줄 착각했었을 정도니까요.)



밥집을 찾아 들어가 맛있게 냠냠 먹고 잘 나왔습니다.
상암 씨지븨에는 ‘세레나’라든가 ‘아리아’ 같은 영화의 팜플렛이 잔뜩 있어서 좋았어요.












내한배우여러분들 모두 가슴에 노란 리본 배지를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마크 러팔로는 ㅇㅇㄱㅈㄱ 인터뷰에서 관련 말씀도 하셨다고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영화 최소 다섯 번 볼게요. 꼭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