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지 - 계원조형대 앞

어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두 번째로 감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국 촬영지 중 한 군데인 계원조형대 앞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모교가 있어 잘 아는 동네라며 구경시켜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신난다! (Yeah~!)” 하고 쫄래쫄래 따라갔다 왔습니다. ^^

영화는 서울의 지리가 아니라, 풍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탈 점프하듯이 세금둥둥섬 → 청담대교(와 마포대교?) → 상암동 → 강남 골목 → 계원조형대 앞 → 탄천 주차장 → 문래동을 휙휙 넘나들어요. (네, 영화란 컷 컷 편집 편집 + VFX의 예술인 것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내한하지 않았었죠. 거기에다 임신 중이었습니다.)

캡틴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울트론과 싸우다가 방패를 떨어뜨리고
블랙위도우가 그것을 회수한 뒤에 호크아이의 지시대로 지름길을 관통하느라고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쪽 골목을 달리다가

※ 여기서 잠깐! ※ 강남 촬영지 정보 
네이버 지도 서비스 거리뷰에서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 ~ 종로갈비빈대떡 (“J B/D”라고 적혀있는 건물입구에서부터 뒤로 물러나오면서 보세요.) ~ 왼쪽의 초록색 논골마루 간판 ~ (뒤돌아서) 보글링 즉석떡볶이 ~ 족땡―매운족발땡기는날― 강남점

으로 한 번 감상해보세요. 거리뷰가 잘 돼 있어서 영화의 배경이 된 풍경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다음 지도 쪽 로드뷰에는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이 포인트를 (눈에 불을 켜고) 찾아준 지인 루망양에게 무척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

경기도 의왕시 계원조형대 앞의 상가골목에서 나옵니다. (다음 지도 로드뷰로 보려면 “어벤져스 촬영지”보다는 “국민은행 내손동지점”이라고 포인트를 찍는 쪽이 더 편합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좁은 골목이에요. (영화 편집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작진은 이런 고가도로 풍경을 필요로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강남 골목에서 갑자기 의왕/안양으로 포탈 점프~!

티저 트레일러 때부터 나왔던 그 상가건물, 그 풍경.
실제로 가보니, 주차장과 플랜카드 때문에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규모 큰 육교가 두 개 있는데, [ 블랙위도우 “빵빵!” 장면 ]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영화 3차 감상할 때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문래동을 가볼까 하고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아무래도 그곳은 세트촬영지라 상암이나 계원만큼 정확한 풍경을 찾기가 힘들겠지요. 넵, 농담입니다. 안 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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