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의_드릴

[영화] 사랑을 아는 전 인류에게 바친다. (일본의 영화 팜플렛)

단련 2015. 7. 20. 06:00

지인이 또다시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려 “올 때 팜플렛!!!”이라고 외쳤다!

우와, 한국이어도 한두 번 걸음에 이만큼 수집해오기는 힘들 것 같은데, 낯선 땅 일본의 극장에 가서 나를 위해 이렇게나 많은 팜플렛을 가져와주었다!!! 이 고마움을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졸도할 지경이닼ㅋㅋ 신난다! 손때라도 묻을까 얼른 비닐에 넣어놓고 애지중지 감상 중!!!

팜플렛만 가져오지 말고 사진도 찍어오라고 난리에 난리를 쳐서 받아낸 사진.
도쿄 내 모 극장의 팜플렛 비치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반 팜플렛(映画チラシ)은 무료 배포.
(사이즈는 한국 것보다 작은 B5. 종이는 패션잡지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팔랑거리고 곧잘 쭈글쭈글해지는 종류의 것이 많아 보인다. 별로 안 좋다. 특이하게도 팜플렛 뒷면을 만지면 가슬가슬하니 마치 잉크가 묻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유료 팜플렛. 프로그램(プログラム)이라고도 한다. (지인의 말로는 직원 붙잡고 그냥 “코노 팜후렛또 쿠다사이.”라고 해도 잘 처리해준다고 한다.)
영화마다 사이즈도 가격도 천차만별! 종이질과 인쇄질이 일본답게 매우 좋은 경우가 많지만, 가격대성능비가 한참 아쉬운 느낌의 유료 팜플렛도 제법 보인다. (그래도 괜찮아요. 영웅은 공부 따위 안 하듯 덕후는 가격 따위 생각 안 하는 겁니다!!!)

사랑을 아는 전 인류에게 바친다.
세계를 멸망시키는 자는 아이언맨.
이라는 문구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진즉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일본 팜플렛…의 뒷면…의 내용은 더 심하다는 걸ㅋㅋㅋ 육안으로 확인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사랑을 아는 전 인류에게 바치는, 금세기 가장 강력한 영화가 일본상륙! 
인류멸망의 위기에 처한, 아이언맨 “싸우는 기업가 토니 스타크”를 비롯한 “최강팀” 어벤져스의 사랑을 위한 싸움을 그린, 영혼을 뒤흔드는 감동의 액션 초대작이 탄생.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등 호화 배우진에 더하여 수수께끼의 힘을 가진 남매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과 애론 테일러-존슨 등 신선한 새 전력도 참전.
영국, 한국,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각 도시를 무대로 깊은 감동의 드라마와 스케일 넘치는 액션이 융합된 최강의 엔터테인먼트가 막을 연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 그것만이 마지막 희망. 
“모두 내 잘못이야. 그러니까 내가 끝내겠어.” 

그것은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었을 터―. 아이언맨으로서 인류의 위기를 몇 번이고 구해냈던 토니 스타크. “최강팀” 어벤져스의 한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강적이 나타났을 때, 누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것인가…?
그렇기에 그는 금단의 평화유지시스템, 인공지능 ≪울트론≫을 기동시키고 만다. 사랑 없는 인공지능이 선택한 “궁극의 평화”가 평화를 위협하는 유일한 존재=인류의 말소를 뜻한다는 것도 모르고서….
사랑하기에 저지른 잘못을 목숨 걸고 씻으려하는 토니 스타크. 어벤져스는 인류멸망의 위기에 다시금 집결하지만, 인지를 뛰어넘은 진화를 거듭하는 울트론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히어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서 절체절명에 빠진 그들에게 남겨진 최후의 무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고 하는 뜨거운 마음뿐이었다….

일본어를 모르는 지인 앞에서 이걸 읊어주다가 그만 둘이서 뻥 터졌다. 지인 왈, 마치 다른 영화 같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성공률 0%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온 전설의 스파이 에단 헌트. 
그런 그에게 절대 수행불가능한 미션이 발령된다! 

시리즈 제5탄의 스토리는 현 시점에서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그 힌트는 서브타이틀에 숨겨져 있다. 「로그네이션」 다시 말해 「악의 국가」. 이것은 CIA나 KGB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옛 엘리트 첩보부원이 결성한 무국적 스파이조직 “신디케이트”를 가리킨다. 그들의 암약에 의해 에단 헌트가 소속된 IMF는 또다시 해체 위기에 빠진다. 에단과 그의 팀은 조직의 후원을 잃고서도 사상최강의 적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 교착하는 정보와 시시각각 닥쳐오는 세계의 위기. 누가 적이고 누가 우리 편인가. 궁극의 첩보전이 펼쳐진다.

고도 1500m, 시속 400km의 공중에서 펼쳐지는 전인미답의 액션! 

톰 크루즈 주연의 인기 시리즈 제5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드디어 8월 7일(금)에 개봉한다. 전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은 월드와이드 6억 940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톰 본인에게 있어서도 가장 큰 히트작이 되었다. 약 4년만의 최신작. 최대의 볼거리는 역시 스릴과 아이디어 넘치는 액션장면일 것이다. 이번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고도 1500m, 시속 400km로 비행하는 군용기의 문에 달라붙어 결사의 침입을 시도한다고 하는 놀라운 장면. 이 스턴트는 전작의 부르즈 할리파 등정(828m)과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 본인이 감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장면으로 관객의 심박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손에 많은 땀을 쥐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전 세계 대망의 스파이 액션 초대작이 뜨거운 여름을 맹렬하게 불태운다!

이건 뜻밖의 칼럼이 수록돼 있는 느낌이어서 재미있었기 때문에 번역해보았다!

몇 달 동안, 감흥 없어하는 이를 붙잡고 킹스맨~ 콜린 퍼스~ 노래를 부른 보람이 느껴져서 더욱 감격스러운 ‘킹스맨’ 팜플렛!!! (유료 팜플렛은 개봉을 해야 비치되기 때문에 아직은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일본은 9월 11일 개봉.) 특히 이 팜플렛은 원래 가던 극장에 비치돼 있지 않았던 바람에 잘 알지도 못하는 동네 떠듬떠듬 발품 팔게 만들었던 듯. ㅠㅠ 아이고, 부둥부둥! 난관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고 세심하게 챙겨줘서 고마워요, 정말로!!! ㅠㅠ 사랑해!

전 세계 대히트! 
써걱써걱! 초과격 스파이 액션 탄생!! 

런던 Savile Row에 있는 고급 양복점 「킹스맨」.
그러나 그 실체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세계최강의 스파이 기관이었다!

『킥 애스』『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전 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매튜 본 감독의 최신작은, 상식을 뒤집어엎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올 타임 써걱써걱의 논스톱 스파이액션! 명배우 콜린 퍼스가 브리티시 수트를 입고 화려하고 과격한 액션을 피로하는 모습에 온 세계가 대열광. 흥행수익 4억 달러라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이미 속편 제작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라이터 폭탄, 나이프가 튀어나오는 구두, 독이 든 펜, 방탄 양복, 다기능 머신 건 우산 등 스파이 가제트를 가득 채우고 지구규모의 테러에 맞서는 「킹스맨」. 올가을, 드디어 일본에 상륙!!

매너가 신사를 만든다.




‘메이즈 러너’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유료 팜플렛(プログラム, 프로그램, 프로그램 북)도 구입!

심히 안타깝게도 민호 역의 이기홍 인터뷰는 없고ㅠㅠ 딜런 오브라이언과 카야 스코델라리오, 웨스 볼 감독의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고, 이 사람들아. ㅠㅠ 이건 진짜 덕심을 잘 못 헤아렸다고 당당히 주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