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의_드릴

맛있는 짬뽕을 먹고 [영화] 고산자 전단지를 챙기고

단련 2016. 8. 10. 06:00

지난 주말, 폭염을 뚫고 신설동까지 가서 지인 추천의 맛있는 짬뽕을 먹고 왔습니다. 이열치열이랍니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 안에 테이블 몇 개 두고 배달 위주로 장사한다는 평범한 중국집이었는데요, 자리에 앉아 그냥 "짬뽕 두 그릇 주세요." 했을 뿐인데 (손님 몰리는 시간대에 따라 면발 굵기가 달라진다는ㅋㅋㅋ) 식감 좋은 수타면에다 진실로 통통한 새우튀김 올라가있고 쭈꾸미도 통으로 세 마리나 들어간 푸짐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짬뽕 한 그릇이 폭염으로 들끓은 이날 하루를 다 받쳐준 느낌이었어요. 6,000원이었구요. 지인 이마에다 '믿고 맡기는 맛집 추천인'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주고 싶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한들한들 극장 몇 군데를 들러 영화 전단지 몇 장을 채집ㅋㅋㅋ해서 들고 왔어요. 영화 팜플렛 

'고산자, 대동여지도' 전단지가 아주 멋지게 나왔습니다. 평범한 A4 접이형인가 하고 펼치면

오??? 오~~~… 

오~…. 보통은 A4 사이즈로 보게 마련인 전단지 뒷면 내용을 A2 사이즈로 눈에 담으니 신기하기 이를 데 없어요. (음… A2가 A4의 4배 크기 맞죠?)

겉면으로 펼치면 이렇게 봄여름가을겨울이 다 담긴 포스터 형식이 됩니다.

펼치면 포스터 형식이 되는 영화 전단지는 기존에도 많았지요. 비교적 최근 것인 '이레셔널 맨' 전단지도 펼치면 A2 사이즈 포스터가 돼요. 동네 극장에는 비치돼 있지 않아 구경도 못했던 것인데, 이날 외출했다 이렇게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ㅅ^=

'데몰리션'은 부채.

'메카닉: 리크루트'는 뒷면이 웃겨서 가지고 와봤습니다ㅋㅋㅋ 건들지 말아야 할 세 가지가 리암 니슨의 딸과 원빈의 옆집 꼬마와 제이슨 스타뎀의 여자친구라니ㅋㅋㅋ 이거 말고도 "LG G5 광고까지 섭렵한 반전매력의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문구도 있어욬ㅋㅋ

그저 개봉만 기다리고 있는 '스타 트렉 비욘드'.

그런데 왜!!! 또!!!!!! 본즈가 없죠?!?! 본즈/칼 어번도 캐릭터 포스터 있거든요?????? 아, 왜~~~~~~! (바둥바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