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의_드릴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外 일본전단지

단련 2017. 3. 28. 06:00

지인이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여느 때와 달리 이번에는 혼자 다녀야하는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평소보다 다양한 종류의 전단지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한다!!!!!! 아니, 그런?! 나한테는 좋은 일이잖아! 두근두근!!!!!! ←

지인이나 동생에게 전단지를 부탁하면 보통은 신주쿠를 다녀온다. (피카디리와 토호가 있기 때문.) 그런데 이번에는 롯폰기 힐즈를 다녀왔다고 한다. 웬 롯폰기 힐즈???!!! 했더니만, 그곳의 맛집을 다녀오는 김에 겸사겸사 들렀다고 한다ㅋㅋㅋ 맛집여행 만세~!

전단지만 가져오지 말고 비치대도 찍어달라고 난리난리를 쳐서 받아낸 사진. 어쩐지 창피했던 모양이라 다음부터는 부탁하지 않을 생각이다ㅠㅠ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잘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 내부풍경사진 한 장을 꼭 얻어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일본극장 영화전단지 비치대는 이렇게 생겼어요!!! (신주쿠는 또 다르지만.)

'매기스 플랜' 전단지, 왜 이렇게 귀여운 거지?!! '매그니피센트 7'을 본 뒤로 에단 호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곡성'은 토호 같은 데에는 없기 때문에 발품을 좀 팔았다고 한다. 흑흑, 진짜 고맙다ㅠㅠㅠㅠㅠㅠ

'콩: 스컬 아일랜드'는ㅋㅋㅋㅋㅋㅋ 다른 글에도 썼지만, 나는 이런 타입의 일본전단지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ㅋㅋㅋ 사랑을 아는 전 인류에게 바치는 '어벤져스: AOU'라든가ㅋㅋㅋ 상어목격지점을 표기한 '언더 워터'라든가ㅋㅋㅋ 여하튼 개인적인 포인트를 찔러대며 웃겨주는 전단지들을 아주 좋아한다! 맨 처음 일본전단지사이트에 '콩: 스컬 아일랜드'가 떴을 때부터 지인에게 이미지를 보여주며 엄청 웃어댔더니 잊지 않고 챙겨다주었다!!! 고맙습니다!!!!!! 내가 미리 안 보여줬으면 일본특촬물로 생각하고 안 가져왔을 것이라고 한다.


"패밀리가 무너진다" '와일드 스피드 아이스 브레이크'가 무슨 영화인가 했더니만, '분노의 질주 8'이었습니다!
"최종병기 그루트"가 아주 귀여운ㅋㅋㅋ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뒷면의 베이비 그루트도 귀엽다!!! 자폭버튼ㅋㅋㅋ 누르지 마! ㅋㅋㅋ


한참 전부터 지인에게 콩과 그루트 이미지를 보여주며 재미있어했더니, 유독 이 두 가지를 여러 장 가져다주었다ㅋㅋㅋ 여러 장 줄 테니 종이학 같은 걸 접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라고 했다. 종이학은 쓸모가 없으므로 (풀칠이 필요 없는) 봉투를 접어보았다. 일본전단지는 대체로 B5사이즈이기 때문에 봉투크기가 작게 만들어진다. 어디 쓸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종이학이나 종이배보다는 나을 것이다, 어… 아마도?!!

'컨택트'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첫 장면, 첫 대사부터 놓치면 안 되는 구조. 지구인의 사고 확장을 촉구하는, 여운이 남는 SF예요.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에이미 아담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연기 잘 하더군요. 아직까지 오스카를 못 쥐었다니 이건 말도 안 됩니다!!!!!!

'모두들 이렇게 불렀다, 강철 지그' 아주 오래된 그 일본 아니메를 모티브로 한 이탈리아의 SF영화라고 한다. 일본의 마수는 저 멀리 이탈리아에까지.
'바이오 해저드 벤데타'는 왜 갖고 왔어ㅋㅋㅋ 왜냐하면 제 지인은 저 원작게임회사의 오랜 팬이기 때문입니다. 고어한 장면이 많으면 플레이하지 못하지만ㅍ_ㅍ 그래도 팬입니다. 여하튼 저 영화판의 음악담당이 카와이 켄지라는 점은 차밍 포인트~★

여기서부터는 티저 포스터 티저 전단지라고 부를 법 하다.

이렇게 빨리 나온 전단지의 뒷면에는 딱히 읽을거리가 없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티저로서 아주 훌륭한 뒷면인 듯. 어쩐지 호기심이 동한다.
'슈퍼배드 3'의 경우에는 흰 공간이 비어있는 게 아니라, 저만큼 큼직하게 영화제목이 코팅인쇄돼 있는 것. 사진으로 찍을 자신은 없어서 시도조차 안 했지만-_-; 육안으로 보면 잘 보인다.

'에이리언: 커버넌트' 티저…… "도망쳐..." 히익!!! (한국판 티저 포스터에는 "돌아보지 마라"라고 돼 있더라.)

'스타 트렉 비욘드'와 '매그니피센트 7' 유료 팜플렛도 구입!!! 구입이야 일본극장개봉 당시에 했으니, 직접 받기까지 좀 걸린 것이다. 구입을 도와주는 지인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다ㅠㅠ



아니?! 달다구리 기념품에 돈쓰지 않기로 하고, 대신에 공짜로 가져올 수 있는 전단지들을 수집해다 준 것이 아니었던가??? 지인이 나를 속였다!!! 특히 중국인들이 기념품으로 사재기해가는 과자라면서 기념으로 우리도 맛보자고 내 손에 꼭 쥐어주었다. 주의점은 냉장고에 넣지 말 것! 실온에 두었다 먹어야 한다고 해서 착실하게 따랐다. 덕분에 맛을 음미하며 먹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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