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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크 공략 1편 링크🔗 (비밀번호는 alshark입니다.)

현재 위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쥬크 우주공항.
맨 왼쪽 카운터에서 마르스행 티켓(マーズ行きのチケット)을 사고 행성 마르스(惑星マーズ)로 간다. 도착한 게이트에서 바로 CS 스테이션(CSステーション)으로 귀환할 수 있다.
아트라이아 앞을 지키고 서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건다.

병사 : 뭐야!? 여기는 사령관님의 명령으로 절대 통과시킬 수……!!
베르다는 병사의 말이 끝나기 전에 움직였다. 병사는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통로에 쓰러졌고 조용해졌다.
그러나 스테이션에 경보가 울려 퍼진다.
베르다 : 쳇, 귀찮아지기 전에 가자!!

오래간만에 병기개발.
나이트실드(ナイトシールド) - 시온의 방어구(L)
세라믹수트(セラミックスーツ) - 시온, 쇼코, 조, 베르다, 루시아의 S(수트)
입자포(粒子砲) - 아트라이아의 세컨더리_Arm
중성자빔포(中性子ビーム砲) - 아트라이아의 메인_Arm
우라늄(ウラニウム) - 아트라이아의 프레임
등등.
우주자동전투가 오래 걸린다 싶으면 아트라이아의 무장을 개발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
나이트실드와 세라믹수트는 잊지 말고 격납고에서 꺼내둔다(搬出する).

조 : 유리아 주변에선 조리어스함이 나타날 테니까 어느 정도 무장을 강화해두지 않으면 안 돼!
베르다 : 쫄았냐! 우선은 W505 항성계의 유트리아로 가볼 수밖에 없잖아!

W505 항성계로 이동해서 푸른 행성 유트리아에 착륙한다. 우주공항 북쪽에 있는 수도 유트리아(首都ウュルトリア)로 간다.

(작전) 시온 : 라뮤 코세라. 왜일까,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 들어.
(작전) 베르다 : 어떻게든 왕국의 상층계급 일당에게 접근하지 않으면 유리아에서 움직이기 힘들 거야.
(작전) 조 : 자, 이제 뭘 할까. 큰맘 먹고 왕국의 수도 유트리아 구경이라도 해볼까. / 베르다 : 허, 정말 웃기는 놈이야.
(작전) 쇼코 : 유리아 왕국은 귀족사회잖아. 우리를 상대해줄까.
(작전) 루시아 : 어서 힘의 오의를 손에 넣지 않으면……

여전히 아이템샵에서 초전자필드(超電磁フィールド, 1500크레딧)를 사서 아이템 → 해체한 뒤에 스크랩 가게에서 크레딧으로 바꾸는 비기를 쓸 수 있다.
계단 아래 저렴한 호텔에서는 바퀴벌레가 나와서 PP 회복이 안 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반면에 아이템샵 왼쪽에 있는 호텔에서는 비싼 방에 묵을수록 쇼코와 베르다가 행복해하고 쾌적해하는 대사를 볼 수 있다.
무기점에서 M·론처(M・ランチャー)를 사서 베르다에게 장비시킨다. 시온만 장비할 수 있는 레이소드(レイソード)는 머잖아 서브 퀘스트로 입수할 수 있으므로 패스.
다른 무기점에서 레이브레이슬릿(レイブレスレット)을 사서 쇼코와 루시아에게 장비시킨다.
도시 안을 빙글빙글 돌아보면서 계단 아래쪽 가운데에 있는 지하술집으로 간다.

(지하술집 내 아래쪽 방에 있는) 무법자 : 마르스인이 이런 데 있다니 신기한 일도 있군. 좋은 걸 가르쳐주지. 행성 틸스의 자르트(ザーテ) 황태자가 강한 무법자를 찾고 있다나 봐. 고용된다면 상당한 돈벌이가 될 것 같아.

(작전) 베르다 : 아까 지하술집에서 만난 남자가 말한 대로 자르트라는 녀석한테 가보지 않을래? 힘이라면 자신 있고 말이야. 상층계급에 다가가기 딱 좋을지도 모른다고.

우주공항으로 돌아가서(수도 유트리아의 남서쪽) 당당히 게이트를 통과해 아트라이아를 타고 이륙한다. 행성 틸스로 간다. (위로 조금 올라가 보면 토성처럼 고리가 있는 행성이 있다.)
길을 막고 있는 여성 병사에게 말을 건다.
유리아 여성 병사 : 너희는 누구냐! 조리어스와 교전 상태이기에 수상한 자를 들일 수는 없다! 여기를 지나가고 싶으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걸 보여라!
베르다 : 우리는 마르스 연방 우주군이다. 여기를 지나가고 싶다!
유리아 여성 병사 : 마르스군!? 아마 탈주병이 용병이라도 되려고 왔다는 거겠지. 뭐, 좋아. 통과시켜주지.

남쪽으로 내려가면 위가 마을(ウィガの町)이 있는데, 자르트의 궁전이 남서쪽이라는 정보와 위가 마을의 사정관(司政官)이 자르트의 궁전으로 가서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위가 마을에서 남서쪽 정방향으로 ↙ 한참 내려가면 자르트 코세의 궁전(ザーテ・コセの宮殿)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동쪽으로 쭉 가보면 오아시스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위가 마을의 사정관(司政官) : 어, 어디… 분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쿠두르스(ゼクドゥルス)의…… 화염에…… 당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이…… 마이크로……칩…을 자르트…… 님께…… 전해…주십시오. 부디…… 부탁……드……립…니다……!!
유리아의 귀족은 그렇게 말하고 숨을 거두었다.
마이크로칩을 손에 넣었다.

이제 서쪽으로 돌아가서 자르트 코세의 궁전(ザーテ・コセの宮殿)으로 향한다. 위로 쭉 올라가서 유리아 여성 병사와 대화한다.
유리아 여성 병사는 시온 일행을 쫓아내려고 하지만, 루시아가 위가 마을의 사정관을 우연히 발견하고 마이크로칩을 받아왔다고 말함으로써 자르트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자 아무것도 없으므로 위로 쭉쭉 올라간다. 이벤트 발생.

자르트 코세 : 위가 사정관은 참으로 안 됐지만, 그대들이 중요한 마이크로칩을 나에게 가져와 무엇보다도 다행이다. 만약 괜찮다면 그대들의 신원을 알려주지 않겠느냐.
베르다 : 우리는 마르스 연방 최강의 부대 차우 스노뮤다!
자르트 코세 : 그러한가. 이웃 나라의 영웅이구나. 그대들이 바라는 물건을 말해보아라. 상으로 내리마.
루시아 : 그럼, 초대국왕 라뮤 코세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것을 가르쳐주십시오.
자르트 코세 : 라뮤……? 아니, 미안하구나. 초대국왕이 살아있었던 것은 200년도 더 된 옛날의 일이기에 나는 안다고 할 수 없다. 아니, 그렇구나. 행성 유르트리아의 왕궁도서관이라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시아 : 무슨 일이십니까?
자르트 코세 : 나는 아버지 이루왕(イール王)에게 추방당한 몸이기에 행성 유르트리아를 오가는 건 금지되어있다.
루시아 : 세상에 그럴 수가요…….
자르트 코세 : 실은 그대들을 이웃 나라의 영웅으로 신뢰하기에 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바와 같이 유리아의 현 국왕인 이루 코세는 나의 아버지이다. 하지만 왕은 무슨 생각이신지. 조리어스와 개전하였으면서 병사를 전진시키지 않고 방어전만 한다. 결과적으로 조리어스는 점점 커져 지금의 병력은 유리아와 호각이다. 아니, 그 이상이 되려고 한다. 더욱이 정치까지 측근에게 보게 하고, 자신은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있다.
자르트 황태자는 여기까지 단숨에 설명하고는 천장을 바라보며 잠시 멈추더니 시온 일행을 다시 바라보았다.
자르트 코세 : 그래서 모쪼록 나에게 힘을 빌려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아버지 이루왕을 칠 수 없겠는가.
루시아 : 하, 하지만 그건……
자르트 코세 : 망설여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 놔두어서는 유리아의 국정은 쇠퇴의 길을 걷다가 머지않아……
자르트 황태자는 눈자위를 누르더니 시온 일행에게 간원했다.
자르트 코세 : 부탁한다. 부디 유리아 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나의 힘이 되어다오. 그 대신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내가 왕위에 오른 그때에는 그대들이 바라는 라뮤의 기록을 전부 보여주겠다.
베르다 : 알았어. 요컨대 이루왕을 죽이면 되는 거로군. 해주면 되잖아!
조 : 야, 베르다!!
시온 : 베르다 씨. 진심이에요!?
베르다 : 그래,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이고. 할 수 없잖아.
자르트 코세 : 오, 그러냐. 해주겠다는 것이냐. 그럼, 유르트리아의 왕궁으로 가는 통행허가증을 가지고 가면 좋을 것이다. 기쁜 소식을 기다리겠다.
통행허가증을 손에 넣었다.
(다시 말을 걸면) 부왕의 측근으로 듀크 기델이라는 남자가 있다. 대단히 검술이 뛰어난 남자라는 것 같다. 조심할 일이다.

(작전) 시온 : 힘(秘力)이…… 하지만 잘 다루려면 한참은 걸릴 것 같군.
(작전) 베르다 : 뭐, 나한테 맡겨둬. 이루왕의 측근 같은 건 어차피 대단치도 않을 거야.
(작전) 조 : 정말 성가셔졌구만. 그니까 유트리아 구경이나 하면 좋았을 것을… / 베르다 : 아저씨, 요새 캐릭터 바뀌지 않았어? / 조 : 언제는 늙은이라더니 이제는 아저씨냐. 맘대로 해라!
(작전) 쇼코 : 이거, 임금님을 암살하라는 거네. 그런 짓을 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작전) 루시아 : 아무래도 자르트 황태자의 말은……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궁전을 나와서 동북쪽 정방향으로 ↗ 한참 올라가서 위가 마을 북쪽에 있는 틸스 우주공항으로 간다.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유트리아(惑星ウュルトリア)로 돌아가서 우주공항 북쪽에 있는 수도 유트리아(首都ウュルトリア)로 간다.

서브 퀘스트 ::: 입구 기준으로 오른쪽 → 위쪽 → 왼쪽 → 계단을 내려가서 우하단으로 가면 (바퀴벌레 나오는) 호텔이 있는데, 문 앞을 돌아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유리아 아가씨 : 혹시 에무리아(エムリア) 님을 만나신다면 전해주세요. 미아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요. 

위로 쭉 올라가서 유리아 병사에게 말을 걸면 통행증을 갖고 있냐며 유리아 왕궁으로 들여 보내준다.
(에무리아의 시녀에게 말을 걸어보면 황녀님이 왕궁을 빠져나가고 싶어해서 힘들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미아처럼 왕궁에서 내쫓기면 어떡하냐고. 
이때는 아직 에무리아의 방으로 들어갈 수 없다.) 
왕궁 알현실 입구에 있는 유리아 병사는 당연히 통과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오른쪽에 있는 복도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쭉 진행하면 유리아 병사와 전투 발생. 승리하면 곧바로 이벤트 발생.

이루 코세왕 : 그, 그대들은 도대체!?
베르다 : 원한은 없지만, 네놈의 목을 받아가겠다! 각오해라!!
기델 : 기다려라!
이루 코세왕 : 기, 기델!!
기델 : 이루왕이 죽게 내버려 둘까 보냐!
기사는 그렇게 외치더니, 허리에 찬 레이소드를 뽑았다. 휘날리는 망토 사이로 입고 있는 갑옷이 보였다.
베르다 : 네가 여기 경비대장이냐!
기델 : 역적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지만, 저승길 선물로 가르쳐주마. 나의 이름은 듀크 기델. 까닭이 있어 이루왕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따라서 너희가 왕을 죽이게 둘 수는 없다!!
베르다 : 과연. 국왕이 길들인 경비견이냐. 나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할 수 있으면 해봐라!!
베르다는 그렇게 외치더니, 기델의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베르다의 오른손이 섬광이 되어 기델을 덮친다. 그러나 기델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베르다의 공격을 받아치고는 레이소드를 가로 쳐서 베었다. 베르다가 그것을 받아내고 공중으로 날아간다. 궤적을 쫓아서 기델은 레이소드를 쳐올렸다. 몸을 틀어서 받아치는 베르다의 머리카락 끝이 타고 있었다. 베르다는 착지하더니 틈을 주지 않고 두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가차 없는 공격이었다. 맞으면 어디든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게 분명했다. 절대적 자신감이 담긴 일격이었다. 시온 일행은 공기가 타는 냄새를 맡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기델은 그마저도 피했다. 전율하는 베르다. 기델은 베르다의 머리 위로 레이소드를 내리친다.
조 : 잠깐!
둘의 움직임이 멈췄다. 기델의 레이소드는 몇 밀리를 남기고 베르다의 왼쪽 어깨에 파고들려는 참이었다.
조 : 잠깐 기다려. 우리가 졌어. 네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목숨만은 살려줘. 우리는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가지고 있어!!
기델 : 좋아. 목숨만은 살려주지. 하지만 항복하려거든 우선은 무기를 버릴 일이다.
조는 무기를 내던졌다.
시온 : 조 아저씨!
조 : 됐으니까 말 들어라.
시온 일행도 어쩔 수 없이 무기를 버렸다.
기델 : 거기 누구 없느냐!!
기델의 목소리를 듣고 성안의 병사들이 모였다. 시온 일행은 붙잡히고 만 것이다. 그리고 옥좌 앞으로 끌려가 심판받게 되었다.
이루 코세 왕 : 짐을 죽이려 들다니 용서할 수 없는 놈들이다. 어차피 자르트가 고용한 무법자겠지. 여흥으로 처형할까. 어떠냐, 기델.
기델 : 예. 실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에게 한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이루 코세왕 : 호오, 말해보아라.
기델 : 이 자들의 실력은 보통이 아닙니다. 특히 저기 거대한 여자. 저조차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입니다만, 이 자들에게 자르트를 잡게 하면 어떨지요…
이루 코세왕 : 자르트를 말이냐?
기델 : 그렇사옵니다.
이루 코세왕 : 하지만 이 자들이 배신하지 않으리라고 단정할 수 없다.
기델 : 그러면 한 명을 인질로서 여기에 남겨두지요. 그리고 만약 자르트를 붙잡는다면 왕의 목숨을 노렸다는 대죄를 용서해주고 적당히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루 코세왕 : 흠~…… 좋겠지. 이 건에 대해서는 기델. 그대에게 전부 맡기겠다!
기델 : 예. 감사합니다.
기델은 시온 일행을 돌아다보았다.
기델 : 이렇게 되었으니 너희는 자르트를 잡아 와야겠다. 그럼, 인질로 남을 사람 말인데……
루시아 : 제가 남겠습니다.
기델 : 좋다.
시온 : 젠장! 이게 무슨 일이야……
기델 : 후후후……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나는 너희를 구해준 거다.
베르다 : 뭐, 확실히 목숨만은 말이지……
기델 : 역시 착각하고 있는 것 같구나. 너희는 자르트가 어떤 남자인지 모른다. 뭐, 됐다. 행성 틸스로 돌아가면 명확해질 거다. 그렇군, 소문을 퍼뜨려서 너희가 이루왕을 암살했다고 해두지. 그렇게 하면 간단히 자르트에게 갈 수 있을 테니까. (다시 말을 걸면) 자, 자르트를 잡아 와라.

서브 퀘스트 ::: 알현실 왼쪽 아래 붉은 카펫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에무리아와 대화한다. 
에무리아 : 뭐!? 당신들, 미아를 만났나요? 그렇습니까, 미아는 잘 지내는 것 같았나요. 그럼, 미아에게 전해주세요. 에무리아는 함께 왕궁을 빠져나가서 놀았던 그 날을 평생 잊지 않을 거라고. (다시 말을 걸면) 나를 이해해준 건 미아밖에 없었다…… 
(미아에게 돌아가서 대화한다.) 미아 : 그렇습니까. 에무리아님은 저를 기억하고 계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호텔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미아에게 말을 건다.) 미아 : 요전에는 감사했습니다. 그래요, 아직 사례를 드리지 않았네요. 제가 에무리아님을 모시고 있었을 무렵에 황녀님 방의 액자 뒤(額縁の裏)에 호신용 레이소드를 숨겨두었답니다. 괜찮으시면 사용해주세요. 
(붉은 카펫이 있는 에무리아의 방으로 가서 액자 주변을 조사한다.) 미아가 가르쳐준 액자 뒤에서 레이소드를 손에 넣었다. (레이소드는 서멧소드보다 공격력이 높은 무기이므로 재빨리 장비변경해준다.) 

다시 써두지만, 우주자동전투가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들면 아트라이아 무장을 개발할 타이밍인 것 같다.
병기개발
Frame - 경화플라스틱(硬化プラスチック)
Engine - G-이온(Gーイオン)
옛날 프레임과 엔진의 병기해체(兵器解体)도 잊지 말 것.

이제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틸스의 자르트 코세의 궁전(우주공항에서 ↙)으로 가서 자르트 코세와 대화하면 전투와 이벤트 발생.

자르트 코세 : 성공적으로 이루왕의 목을 친 모양이구나. 훌륭하다. 그대들에게 예를 표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그러나 약속을 지키기 전에 한 가지 더 그대들이 협력해주어야 하는 일이 있다. 내가 왕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대들의 목숨이 필요하다. 그렇다, 왕을 시해한 하수인의 목 말이다!!
베르다 : 그러냐. 그럼 이쪽도 거리낌 없이 네놈들을 뭉개버릴 수 있겠구나!!
자르트 코세 : 해치워라!!
(전투)
자르트 코세 :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죽여라, 죽여라, 죽여버려라!!
(전투)
자르트 코세 : 바, 바보 같은…
베르다 : 자, 순순히 포승을 받으시지! 이쪽은 이루왕한테 너를 붙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았어!!
자르트 코세 : 배, 배신했구나!!
베르다 : 남부끄러운 소리 하고 있네! 먼저 건드린 건 너잖아!
자르트 코세 : 워, 원통하다……
자르트를 붙잡는 데 성공한 시온 일행은 유리아 왕궁으로 돌아간다.
(이벤트가 끝나면 자동으로 유리아 왕궁에 와있게 된다. 앞으로 나아가면 이벤트 발생.)
이루 코세왕 : 용케도 자르트를 잡아 왔구나. 칭찬해주마.
기델 : 그럼, 여자를 돌려주지.
루시아 : 시온!
시온 : 엄마!!
기델 : 이루왕은 자비 깊은 분이시다. 너희의 죄를 용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이루 코세왕 : 기탄없이 무엇이건 말해보아라.
조 : 그럼, 초대국왕 라뮤 코세에 대해서 아시는 바를 가르쳐주십시오.
이루 코세왕 : !? ……라뮤…… 그대들은 왜 라뮤 코세를? 설마……
루시아 : 혹시 이루님께서는 유지를 잇는 자에 대해서 아시는 겁니까?
이루 코세왕 : 유지를 잇는 자…… 그렇다면 그대들 중에……
시온은 루시아의 눈짓에 앞으로 나아갔다.
루시아 : 그가 둠나의 유지를 잇는 자입니다. 몸에 두른 망토가 그 증거.
이루 코세왕 : 유지를 잇는 자는…… 단순한 전설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만…… 그렇다면 행성 휴리스로 가야 한다.
시온 : 행성 휴리스?
이루 코세왕 : 그러하다. 라뮤가 살아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지만, 마지막 발자취가 행성 휴리스였다고 들었다. 그 이상은 짐도 알 수 없다.
루시아 : 알았습니다. 그럼, 즉시 행성 휴리스로 가겠습니다.
이루 코세왕 : 오, 그렇지. 기델, 전별 금품을 내려라.
기델 : 예!
시온 일행은 5000크레딧을 받았다.
(다시 말을 걸면) 이루 코세왕 : 유트리아의 보급 스테이션에 연락을 넣어두겠다. 우주선(航宙艦) 정비에 사용하면 될 것이다. 라뮤의 소식을 알게 되면 짐에게도 알려다오. 잘 가거라.

(작전) 시온 : 힘(秘力の力)은 아직 이런 게 아닐 거야. 제길, 내가 한심해진다.
(작전) 베르다 : 라뮤의 마지막 소식이 행성 휴리스로 갔다는 것뿐이라니 마치 구름을 잡는 것처럼 아리송한 이야기야.
(작전) 조 : 그나저나 5000크레딧이나 주다니 이루왕도 씀씀이가 시원시원하구만. 잽싸게 스크랩으로 바꿔서 병기를 개발할까. / 베르다 : 하, 쓸만한 것도 못 만드는 주제에 / 조 : 그래, 그래. 그러냐. 미안하구만.
(작전) 쇼코 : 행성 휴리스라…… 이제 헤매는 건 싫으니까 핸드새틀라이트를 잔뜩 사가자.
(작전) 루시아 : 어쨌든 행성 휴리스에서 라뮤의 단서를 찾아보자.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휴리스(惑星ヒュリス, HURIS)로 간다. W505 우주맵에서 가운데쯤 있는 빨간 점이다.
행성 휴리스에 착륙하면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쇼코와 루시아의 특수능력 로케이션(ロケーション)으로 월드맵을 볼 수 있다.
쇼코의 IQ가 621을 넘으면 특수능력 텔레포트(テレポート)를 얻는다. 월드맵에서 아트라이아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능력.
아트라이아 기준 동쪽 → 남쪽 → (판판한 바위 말고) 동쪽 → 남쪽 → 동쪽 → (잘 안 건너가지는 판판한 바위) 동쪽 (꾹꾹 가다 보면 바위 도트가 바뀐다.) → 여기서부터는 거의 일자진행으로 빙빙 돌아간다. → 지형이 달라지면 남동쪽으로 → 작은 집이 보일 것이다.
집 쪽으로 가는 길목을 통과하면서 불사조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화염수)와 전투한다. 아직 안 만났으면 근방을 빙빙 돌면서 인카운터를 일으켜야 한다.
그 뒤에 라뮤의 거처(ラミューの住処)로 들어가서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라뮤 : 이거 놀랍군. 이런 곳에 사람이 찾아오다니…
시온 일행이 더 놀랐다. 설마 라뮤가 살아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으니까.
라뮤 : 아니? 망토를 두르고 있는 걸 보니 너는 유지를 잇는 자로구나.
시온 : 네. 힘의 오의(秘力の奥義)를 받고자 찾아뵈었습니다.
라뮤 : 그런가, 결국 카마의 침공이 시작됐다는 건가. 그러면 너에게 힘의 오의의 무엇인가를 전하기 전에 먼저 카마에 대해서 내가 스승 둠나께 들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건 머나먼 마르스인의 원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승 둠나께서 이 우주에 한 척의 식민선을 이끌고 이주해왔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 식민선이 대체 어디에서 왔느냐에 대해서는 이 우주에서 아무도 모른다.
루시아 : 그런 이야기보다도 어서 힘의 오의를 가르쳐주십시오. 일은 일각을 다툽니다.
라뮤 : ……너는 라루아의 전사인가.
루시아 : 네, 알샤크라고 합니다.
라뮤 : 그런가. 하지만 이 이야기는 훗날 다른 자도 알게 될 것이기에 지금 이야기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만…… 어떠한가?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시온 일행으로서는 상상도 가지 않았다.
루시아 : ……
라뮤 : 확실히 정의를 주장하는 라루아에게 이 이야기는 듣기 거북할지도 모른다. 허나……
루시아 : 알았습니다. 이야기해주십시오.
라뮤 : 그러면, 마르스인의 원류. 즉, 본래의 모성을 라루아라고 한다.
베르다 : 라루아? ……라루아라니!?
라뮤 : 오냐, 알샤크의 모성이다.
조 : 대체 무슨 소리지!
라뮤 : 마르스인은 만들어진 자인 거다. 라루아에 의해서.
이 할아버지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베르다는 곤혹스러웠다. 하지만 시온은 달랐다. 그때, 둠나의 관에 손을 가져갔을 때 순간적으로 흘러갔던 기억의 영상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것은……
라뮤 : 알고 있겠지만, 티류트는 다른 생물의 육체가 없으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어. 우주가 시작된 이래, 아니, 실제로는 그 이전부터일지도 몰라. 라루아와 카마의 싸움은 종족의 숙명으로 카마는 우주의 붕괴를, 라루아는 우주의 유지를 목적으로 싸워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라루아의 지도자는 깨달았던 것이야. 이 싸움 자체가, 다시 말해 라루아와 카마가 온갖 우주의 생명체와 융합해 싸움을 전개하는 그 자체가 우주를 붕괴시키는 게 아닌가 하고. 하지만 카마의 야망을 쳐부수기 위해서는 라루아 또한 다른 생명체의 육체를 빌릴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라루아를 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대신할 육체를 만들어낸 것이야. 그게 마르스인이지.
베르다 : 바보 같은……
라뮤 : 마르스인의 능력은 다른 생명체를 아득히 능가했지. 그 이후로 라루아는 카마에게 거의 지지 않았다고 한다. 스승 둠나께서는 말이지,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스승께 융합한 라루아는 라루아의 전사로서 경험과 전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융합한 마르스인. 다시 말해 스승 둠나 쪽이 문제였다. 라루아에게 지지 않는 의지력으로 오히려 융합한 라루아의 정신마저 지배해 마르스인을 반란으로 이끌었다. 라루아의 전사로 만들어진 마르스인 20억 명을 2만 척의 대함대로 행성 라루아에서 탈출시켰던 거야. 라루아의 추적은 집요해서 마지막까지 도망칠 수 있었던 건 스승 둠나의 식민선 한 척뿐이었다고 한다.
루시아 : 그 뒤는 제가 이야기하지요. 이듬해, 20억 명의 마르스인을 잃어버린 라루아는 카마에 대패했습니다. 기나긴 저항이 헛되게도 행성 라루아는 함락되고 카마의 세력은 단숨에 확대되었습니다.
조 : 그리고 조리어스 제국까지 침공했다는 건가.
라뮤 : 스승 둠나의 힘의 오의란 카마를 육체에 가두고 그대로 소멸시키는 방법이야. 이 힘은 말이지, 이 구슬의 힘이야.
그렇게 말하고 라뮤가 꺼낸 것은 흑진주 같은 검은색 보석이었으며 녹색 광택을 띤 받침대가 가죽끈으로 묶여있었다.
라뮤 : 네가 유지를 잇는 자가 되었을 때 잠재의식 속에서 이 구슬을 어떻게 쓰는지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야. 네가 싸워서 경험을 쌓으면 차차 발휘하게 될 것이야.
시온은 둠나의 보주(宝珠)를 받았다.
라뮤 : 알샤크. 네가 손에 넣으려고 했던 건 이것이겠지. 하지만 일찍이 구슬이 스승 둠나의 물건이었듯 지금은 유지를 잇는 자의 물건이니라. 조리어스를 타도하는 것도, 카마를 멸망시키는 것도 지금은 그의 의지를 따른다.
루시아 : 네. 이것도 둠나의 유지라면 하는 수 없지요. 우주의 운명을 시온에게 맡기겠습니다.
라뮤 : 그러면 가거라. 가서 자신의 손으로 마르스인의 미래를 여는 거다! 그것이 둠나의 유지라고 하는 것.
시온 : 알았습니다. 반드시 카마의 침공으로부터 이 우주를 지켜 보이겠습니다!
(다시 말을 걸면) 라뮤 : 이제 내 이야기는 질렸지 않느냐? (아니오) 그러냐.
(다시 말을 걸면) 라뮤 : 내가 300년이나 살아있음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같구나. 그 비밀은 사실 이 별의 용암지대에 숨어있는 화염수(火炎獣)에 있다. 유리아인에게 그것의 간은 불로불사의 영약이거든.
(다시 말을 걸면) 라뮤 : 시온이라고 했느냐. 어딘지 스승님을 닮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구나.
(다시 말을 걸면) 라뮤 : 유지를 잇는 자는 마르스인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나는 힘의 오의를 전하는 역할만 스승께 받았을 뿐이야.
(다시 말을 걸면) 라뮤 : 이제 내 이야기는 질렸지 않느냐? (네) 그러면 내 힘으로 너희 우주선 근처까지 보내주랴? (네) 건강하여라.

이제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유트리아(왼쪽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푸른 별)의 수도 유트리아로 돌아간다.

병기개발
네이팜미사일(ナパームミサイル) - 베르다의 무기
레이블래스터(レイブラスター) - 쇼코와 루시아의 무기로 레이블래스터가 최선인 것 같다.
레이사이트헬멧(レイサイトヘルム) - 쇼코, 조, 베르다, 루시아의 헬멧
레이베리어(レイバリア) - 쇼코, 조, 베르다(두 손에 무기를 들려줄 거라면 필요 없다), 루시아의 실드
사이코수트(サイコスーツ) - 쇼코, 조, 베르다, 루시아의 수트
나이트아머(ナイトアーマー) - 시온의 수트
멀티미사일(マルチミサイル) - 탱크의 M_Arm

(작전) 시온 : 과연 이 구슬에 카마를 막을 힘이 정말로 숨겨져 있을까?
(작전) 베르다 : 시온, 왜 그래? 구슬을 들고 있으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 시온 : 아뇨, 아직 제게 이걸 쓸 힘은 없는 것 같아요. / 베르다 : 고걸 손에 넣기까지 엄청 고생했으니까 말이야. 빨리 좀 부탁할게.
(작전) 조 : 시온. 구슬에 어떤 힘이 있는지 한번 분석해볼 생각은 없냐. / 쇼코 : 안 돼, 아저씨! 혹시 부서지면 어떡해. / 베르다 : 정말 감당이 안 되는 아저씨라니까.
(작전) 쇼코 : 설마 우리 마르스인이 만들어진 사람이었다니…… / 조 : 뭐, 아가씨.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어. 마르스인의 원류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전혀 의미 없어.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게 그 증거야! / 베르다 : 아저씨, 가끔은 멋진 소리를 하는데! / 조 : 아저씨가 아니야! 나한텐 조라는 멋진 이름이…… / 베르다 : 알았어, 조 아저씨.
(작전) 루시아 : 보주를 손에 넣었지만 우리 힘만으로는 어쩔 방법도 없으니 일단 이루왕에게 가봅시다. / 베르다 : 쳇, 또 기델과 만난다는 생각을 하면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이루 코세왕에게 보고하면 이벤트 발생.
이루 코세왕 : 오, 애타게 기다렸다. 그래서 라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느냐?
시온 : 네. 전부 폐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루 코세왕 : 음, 수고했다.
기델 : 그래서 너희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지?
시온 : 특별한 목표는 없습니다. 약간 힘(秘力)을 쓸 수 있게 됐다고 해도 아직 미숙하다는 건 변함없고, 힘(秘力)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라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 걸 통감합니다.
기델 : 그런가. 그렇다면 행성 노미케에 있는 노던 요새로 가면 좋을 것이다. 거기라면 조리어스의 공격도 그렇게 심하지 않다. 게다가 여러 행성에서 모여든 정보도 많다고 들었다.
시온 : 알았습니다.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루 코세왕 : 곤란한 일이 있거든 언제라도 찾아오거라.

(작전) 시온 : 어쨌든 실력을 닦는다는 생각만 하자. 지금은 그것밖에 없어.
(작전) 베르다 : 여기까지 왔으면 앞으로 날뛸 수 있는 만큼 날뛰는 수밖에 없잖아! 어? 시온. / 시온 : 그, 그렇죠……
(작전) 조 : 행성 노미케의 노던 요새라. / 시온 : 조 아저씨, 알아요? / 조 : 그래, 나름 유명한 곳이니까 말이야. 전에 조……조 아저씨도 권유받았던 적이 있어. / 베르다 : 쳇, 역시 이상한 놈이야. / 조 : 그, 그런가…… 헤헤헤……
(작전) 쇼코 : ……있잖아, 시온…… / 시온 : 응? 왜 그래, 쇼코. / 쇼코 : 시온이 손에 넣은 힘이란 게…… 카마를 가둬서 죽여버리는 힘……인 거잖아. / 시온 : 그래, 라뮤가 육체와 함께 없애는 방법이라고 말했었지. / 쇼코 : ……그렇지. ……어쩔 수 없는 거야…… / 시온 : 쇼코……
(작전) 루시아 : 시온, 앞으로 진짜 싸움이 벌어질 거야. 정신 차리고 임해야 해.

특수능력 → 쇼코 → 텔레포트(テレポート) → 아트라이아를 쓴 뒤에 행성 노미케로 간다.
행성 노미케(NORMIKE)는 W183에 있다. W183의 우주맵에서 아래쪽에 있는 파란색 점이며 실제로 가보면 흰색 도트로 그려져 있다.
착륙 후 동쪽으로 가면 노던 요새(ノーザン砦)가 나온다.

던전의 비밀통로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돌아다니면 된다.
위쪽으로 조금 → 오른쪽에 벽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 위쪽으로 길 따라 → 아래쪽에 벽이 보이면 아래쪽 벽을 더듬어본다.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보그라는 경호원과 대화한다.
보그 : 너희, 여기가 아우트로(무법자)의 소굴인 노던 요새라는 걸 알고 침입한 거냐? (네) 누구한테 듣고 온 거냐? 기델!? 듀크를 아는 거냐. 좋다, 통과시켜주지.
(우하단에 있는 빨간 머리, 정보상 두목情報屋の元締め에게 말을 건다.) 정보상 두목 : 뭔가 정보를 원하나? (네)
그래서 어떤 정보를 원하지? (제국군의 최근 동향帝国軍の最近の動向)
정보상 두목 : 그거라면 1000크레딧으로 가르쳐주지. (네)
정보상 두목 : 그럼, 저쪽에서 단말기와 눈싸움을 하고 있는 마르스인한테 물어봐.
(맨 왼쪽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마르스인 정보상 : 이제 막 들어온 핫뉴스를 가르쳐주지. 최근, 쟈그마 친위대 내의 첩보기관인 제피아의 장관으로 마르스인이 취임했어. 그게 참 머리가 잘 돌아가는 놈이라서 취임 후에 조리어스군의 전선에서 벌어지는 파괴 활동의 총지휘까지 맡은 것 같아. 분명 마몬 펜로즈라는 이름이었지.
쇼코 : 뭐라고요!? 그런……
조 : 쟈그마 첩보기관의 장관이라니 정말 놀랍구만.
마르스인 정보상 : 뭐야? 아는 놈이야?
베르다 : 아무것도 아냐, 계속 말해봐.
마르스인 정보상 : 그, 그래. 그래서 그놈이 행성 포레다에 있는 제국성(星)군전선기지에 현재 체재 중이라고 해. 기지에는 원래 총사령관 비스트 바이덴이 항상 있었는데, 라라웰이 불러들여서 지금은 부재중이야. 제피아 장관을 칠 거라면 지금이 기회겠어. 같은 마르스인으로서 조리어스에 가담하다니 용서할 수 없는 놈이야.
베르다 : 시끄러! 네놈은 묻는 거만 대답하면 돼!!
마르스인 정보상 : 엉? 그래, 그러냐. 알았다고.
(다시 정보상 두목에게 가서 근처 행성의 적군 전력近辺惑星の敵軍戦力을 3000크레딧으로 구매한다.)
정보상 두목 : 그럼, 저쪽에서 단말기와 눈싸움을 하고 있는 유리아인한테 물어봐.
유리아인 정보상 : 이 근처 행성이라면 우선 행성 포레다가 허술하다고 할 수 있겠군. 뭐, 장비 자체가 구식이니까 말이야. 하지만 거기 전선 기지에는 제국성(星)군총사령관 가드모스 바이덴 장군이 있으니까 왕국군도 섣불리 건드리지 않는 것 같아.
그리고 행성 조카헬이 있겠군. 여긴 여간해선 당할 수 없겠지. 최신예 제국우주군행성제압부대가 파견돼 있어서 우주군보급기지를 지키고 있거든.
뭐, 이 정도일까.

도크웰 : 난 제국군에서 탈영했어. 놈들의 방식을 따라갈 수 없어져서 말이야. 하지만 사이코제네레이터를 가진 MP한테 발견될까 봐 무서워서 견딜 수 없어. 사이코제네레이터는 쟈그마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강력한 특수정신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계야. 우리 조리어스인은 쟈그마 혈통(家系)이 쓸 수 있는 특수정신파를 맞으면 거스를 수 없게 되거든.

※ 정보상 두목이 파는 나머지 두 가지 정보는 지금 구매하지 않는다. 자칫하면 버그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차피 너무 비싸서 당장은 구매하기 어렵다.

(작전作戦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쇼코 : 시온. 어떻게든 아버지를 죽일 수밖에 없는 걸까?
시온 : ……
베르다 : 네 아버지는 카마한테 빼앗긴 거야. 그때도 딸인 너까지 죽이려고 했었잖아!
쇼코 : 알고 있어… 하지만 카마한테 정신을 빼앗겼다고 해도 나한테는 아버지라는 사실에 변함없어. 시온도 이해할 거야! ……죄송해요, 아주머니. ……저……
루시아 : 나라면…… 나라면 마몬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다만……
조 : 다만, 뭐냐!
루시아 : ……다만, 다른 카마의 방해가 들어오면 어려워.
시온 : 엄마, 설마……
루시아 : 괜찮아, 시온. 걱정할 거 없어.
갑자기 베르다가 고개를 떨군다 싶더니,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졌다.
쇼코 : 베르다 씨……
베르다 : 쳇, 정말 못 들어주겠네… 아버지니, 엄마니… 그런 건……
조 : 그러고 보니 베르다의 내력(生い立ち)을 들어본 적이 없었군. 혹시 괜찮으면 말해줘.
베르다 : 나는…… 우리 어머니는 마르스인 콜걸……이었던 것 같아.
조 : ……이거 미안한 소리를 해버렸군. 미안, 용서해줘.
베르다 : 아니, 괜찮아. 언젠가는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들어줘.
베르다는 시온 일행을 돌아다보더니 다시금 입을 열었다.
베르다 : 나는 조리어스인과의 혼혈아로 태어났어.
베르다가 머리를 쓸어올리자, 이마에 숙업의 증거가 새겨져 있었다. 크기는 작지만, 분명 그것이라고 정체를 알 수 있는 조리어스의 뿔이.
베르다 : 어머니 이름은 파라였어. 나를 행성 마르스의 시골 구석(片田舎)에 있는 병원에 낳아놓고 죽었어. 나는 기형아로 태어나서 살아있는 게 신기한 상태였다고 해. 정부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들어가 여러 가지 생명유지장치를 달고서 겨우 살고 있었어. 그런 나를 떠맡은…… 아니, 이용하려고 한 게 연방군이었지. 16세 생일을 맞이한 날, 나는 군 연구소로 끌려가서 몸을 개조당했어. 뮤턴트 전사로 말이야.
쇼코 : 너, 너무해……
베르다 : 하지만 연방도 오산을 저질렀지. 바로 조리어스의 피였어. 조리어스인은 원래가 왕정인 종족이라서 개미나 벌처럼(蟻や蜂のように) 왕족의 피라는 게 있어. 왕족의 피를 잇는 자는 어떤 특수한 정신파를 쓸 수 있지. 그리고 정신력도 장난이 아니야. 지금 말한 특수정신파란 게 문제라서 말이야, 이걸 보통 조리어스인이 맞으면 명령을 싫어도 따를 수밖에 없어. 반항하면 말로는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돌아오게 돼. 요컨대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베르다는 복받치는 마음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면서 여기까지 단숨에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뱉듯이 중얼거렸다.
베르다 : 이게 내 치명적인 약점이야. 난 조리어스 제국의 왕족에게 싸움을 걸 수 없는 거야.
시온 일행은 깜짝 놀랐다. 조리어스 제국에 맞서는 몇 없는 아군, 그것도 가장 의지하고 있었던 베르다가 조리어스 간부 앞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베르다 : 난 야크의 시련에서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 안에 있는 기계가 내는 정신파가 조리어스 왕족의 특수정신파와 같았기 때문이야. 그렇게 미약한 것조차 내 발목을 잡는 데 충분했다는 거다.
베르다는 분통한 듯 주먹을 쥐었다.
베르다 : 큭…… 한심한 이야기야.
조 : 아니야. 그렇지 않아, 베르다. 잘 말해줬어.
쇼코 : 그래. 만약 베르다 씨가 싸우지 못하더라도 그땐 내가 베르다 씨 몫까지 싸울게.
시온 : 하지만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만약 베르다 씨가 싸우지 못하게 되면 고전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거야.
루시아 : 어쨌든 지금은 마몬을 구하는 걸 생각합시다. 문제는 하나하나 해결하는 수밖에 없으니까……

(작전) 시온 : 힘의 오의를 손에 넣고 산 하나를 넘었다 싶었는데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다니……. 무사태평한 사람은 조 아저씨밖에 없으니 부러워. / 조 : 응? 뭐라고 했냐, 시온. / 시온 : 네, 조 아저씨는 좋겠다고요…… / 조 : 그렇지, 그렇지. 너도 어른이 되면 나처럼 돼야 해. / 시온 : 네.
(작전) 베르다 :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미안. 용서해줘, 시온. / 시온 : 무슨 소리예요. 여차하면 다들 도와줄 거예요. 그리고 특수정신파를 타파하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고…… / 베르다 : 위로는 하지 말아줘……
(작전) 조 : 마몬 녀석, 정신이 돌아오면 한 방 먹여줘야 속이 풀리겠어! 제국성군전선기지인지 뭔지 모르지만 행성 포레다로 가자고!!
(작전) 쇼코 : 시온, 나…… / 시온 : 괜찮다니까, 쇼코. 다들 있으니까 걱정 없대도. / 쇼코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 나쁜 예감이 들어…… / 조 : 뭐냐. 언제부터 걱정병이 생겼어. 뭐, 내가 있는 한, 마음 든든하게 있으라고…… / 베르다 : 어휴, 말도 안 되는 수다쟁이 아저씨라니까. / 쇼코 : ……
(작전) 루시아 : 시온, 별것 아닌 카마는 네게 맡길게. / 시온 : 엄마, 뭘 할 생각이야. / 루시아 :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돼. 마몬은 나한테 맡겨두렴.

이제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포레다(惑星ポレダ, POLEDA)로 간다. 착륙지점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웜프셔 마을(ワンプシャーの町)이 있다.
마을 우상단에 있는 건물로 가면 이벤트와 전투 발생.

조리어스 병사 : 마몬도 대담한 명령을 내리는군. 이 마을에 있는 놈들을 모두 죽이라니.
조리어스 병사 : 어쨌든 빨리 처리하고 기지로 돌아가자고.
조리어스 병사 : 응? 뭐야!? 저놈들은……
조리어스 병사 : 에잇. 상관없어, 죽여버려!!
(전투 후,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말을 건다.)
웜프셔의 사정관(司政官) : 우, 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겠어! 응? 너희는 조리어스 병사가 아니구나. 그렇군, 너희가 조리어스 병사를 내쫓은 건가. 고맙다. 이제 마을로 돌아갈 수 있겠어.
그리고 사람들은 지상으로 나갔다.
(이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지만, 가게 주인들은 재고가 없다고들 말한다.
아이템샵에서 메디컬세트, 캠프세트, 핸드새틀라이트 정도를 살 수 있다. 그리고 스크랩 가게와 호텔 이용 가능.
어떤 유리아 할머니에게 말을 걸어보면 또다시 마을이 제국군에 습격당하면 아무리 마을을 사랑한다 해도 도망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남서쪽으로 내려가면(남쪽으로 내려가다 호수가 끝나면 서쪽으로 가서 산맥 안쪽으로 들어간다. 전혀 복잡하지 않다.) 조리어스 제국성군전선기지(ゾリアス帝国星軍前線基地)가 나온다.
어쨌든 위로 쭉쭉 올라가면 된다. 맨 왼쪽 복도로 쭉쭉 올라가다 방으로 길이 막히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된다. 맨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벤트와 전투 발생.

마몬 : 설마하니 이런 데까지 찾아오실 줄은 생각도 못 했군요. 하지만 과연 당신들이 저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요?
루시아 : 시온, 지금이야! 카마를 봉인해!
시온 : 하, 하지만 어떻게……
그때였다. 시온이 품속에 넣어두었던 둠나의 보주가 갑자기 섬광을 발하는가 싶더니, 백금색 오라가 두 손을 감싼다!
시온 : 이, 이건……!!
시온은 잠시 당황했지만, 다음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 두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마몬과 카마에 홀린 병사들에게 다가갔다.
시온 : ……조크(ゾーク)!!!
시온은 잠재의식에 심어진 오의를 휘둘렀다. 카마는 그들의 육체에 봉인되었다!
(전투 승리 후)
마몬 : 핫, 하하핫! 재미있군. 죽일 수 있으면 죽여봐라. 자, 누가 나를 죽일 거냐? 쇼코, 너냐?
그때, 지금까지 뒤에 있었던 루시아가 시온의 어깨에 손을 올려 뒤쪽으로 보내고는 앞으로 나섰다.
루시아 : 제가 상대해드리지요.
마몬 : 허? 알샤크, 네가 날 죽인다는 거냐! 흐하핫, 좋다. 해봐라!
루시아 : 죽인다니?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
마몬 : …네, 네놈…… 뭘 할 생각이냐………!!
조금 전의 전투로 부상을 입어 거의 힘을 잃은 마몬은 전혀 저항할 수 없었다. 루시아는 곁으로 가더니 마몬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손을 올린 부위에서 빛이 나와 두 사람의 몸이 더욱더 빛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루시아와 마몬 두 사람의 몸이 거의 동시에 소리 없이 쓰러졌다.
시온 : 엄마!!
시온은 달려가서 루시아를 끌어안았다. 다른 세 사람은 너무 놀라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루시아는 숨이 끊어져 있었다. 
시온 : 엄마―――!!!!
시온은 루시아의 시신을 끌어안고 목놓아 외쳤다.
그때……
……시…온…… 시온……
쇼코 : 시, 시온……
시온 : (쇼코? 아냐, 달라. 쇼코의 목소리가 아냐!)
조 : 설마 루시아 이 멍청이가 죽다니……
베르다 : 야, 거짓말이지? 시온…… 야! 시온!!
시온 : 쉿, 조용히……
시온에게는 아직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시온, 슬퍼하면 안 돼.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시온 : 엄마!! 어디에 있어, 엄마!
쇼코 : 시온……
베르다 : 시온…… 머리가 이상해진 거야?
다들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시온은 몹시 진지했다.
시온, 들어주렴.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나는 네 망토에 마음의 일부를 담았어. 네 엄마인 루시아의 마음을. 절대 슬퍼하지 마.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야.
그리고 루시아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그러자, 마몬이 의식을 되찾았다.
마몬 : 으, 음~. 여, 여기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마몬이 머리를 감싸면서 상반신을 일으켰을 때, 쇼코는 자기도 모르게 달려나갔다.
쇼코 : 아버지!
시온이 심히 절망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버지가 무사하다는 걸 알았을 때 자기도 모르게 달려나간 쇼코를 그 누구도 나무랄 수 없을 것이다.
마몬 : 내가 왜 이런 곳에……
쇼코 : 아버지…… 정말로 아버지 맞는 거네.
쇼코는 마몬을 끌어안고 큰소리를 내면서 울었다. 쇼코의 어깨에 시온의 손이 닿는다.
쇼코 : 시온… 나… 나,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미안해.
시온을 돌아다본 쇼코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끝없이 흘러나와 떨어져 내린다. 시온은 미소를 짓고, 쇼코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엄지손가락으로 훔쳤다.
시온 : 안심해, 난 괜찮으니까. 엄마는……
시온은 전부 말하려다가 관두었다. 망토에 대해선 자신의 가슴에만 묻어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시온 : 엄마는 내 마음속에 살아있으니까……
조 : 어른이 됐구나, 시온. 네 말이 맞다!!
베르다 : 자, 최루성 작품은 그쯤 찍으시고. 적은 기다려주지 않는단 말이야!
(작전으로 들어가면 무조건 베르다가 “이런 데서 끙끙거리고 있어봤자 별수 없잖아! 얼른 철수한다.”라고만 말한다. 기지를 나가려고 하면 이벤트 발생.)
기다려라! 벌레 같은 놈들!!
신장이 6미터가 넘는 되는 괴물이 거대한 몸을 시온 일행 앞에 드러냈다.
시온 : 제국군이냐?
가드모스 바이덴 : 비스트 바이덴을 모르다니 역시 벌레 같은 놈들이구나. 그런데 듣기로는 벌레 중에 우리 조리어스인의 피를 잇는 자가 있다던데. 안 되겠구나. 가장 뛰어난 민족인 조리어스인의 피를 이었으면서 마르스나 유리아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니. 하지만 그것도 오늘까지다. 재미있는 걸 보여주지!
바이덴은 정체 모를 기계를 꺼냈다.
가드모스 바이덴 : 이게 뭔지 알겠냐? 이건 말이지……
베르다 : 윽…… 으아악―――!!
갑자기 베르다가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가드모스 바이덴 : 이건 조리어스 왕족의 피를 잇는 자만이 쓸 수 있는, 특수정신파를 발생시키는 사이코제네레이터다.
쇼코 : 베르다 씨!!
바이덴은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베르다를 보고 더없이 만족한 것 같았다.
가드모스 바이덴 : 괴로우냐? 그렇겠지. 조리어스를 거스르면 어찌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느냐. 자, 내 명령을 따라 조리어스를 섬겨라!
베르다는 죽음에 필적하는 고통을 견디고 바이덴을 노려보았다.
베르다 : ……얼빠진… 소리… 하지 마…… 죽어도…… 네놈이 하라는 대로는…… 안 해!
바이덴은 얼굴을 붉혔고 오른손을 들어 올려 베르다를 향해서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가드모스 바이덴 : 그럼 내 손가락으로 찌부러뜨려 주마!!
시온 일행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그 순간!
시온!!
기델 : 여기는 나한테 맡겨라! 너는 베르다를 데리고 도망쳐!
시온 : 하지만……
기델은 순간적으로 시온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처럼 돌아다보았다.
기델 : 됐으니까 내 말대로 해라! …목숨이 붙어있으면 노던 요새에서 만나자. 어서 가라!!
기델은 바이덴 앞을 가로막았다.
기델 : 바이덴! 내가 상대해주마!
가드모스 바이덴 : 뭐냐, 네놈은!? 재미있군, 때려죽이겠다!
그 사이에 시온 일행은 도망쳤다.

(작전) 시온 : (엄마, 엄마! 내 말이 들리면 대답해줘. 큭, 안 돼. 정말로 망토에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는 걸까.) / 조 : 시온, 왜 그러냐. 아까부터 입을 다물고서. / 시온 : 아니, 아무것도 아녜요…… 신경 쓰지 마세요.
(작전) 베르다 : 빌어먹을, 끔찍한 일을 당했어…… 아직도 머리가 울려. / 조 : 베르다, 너 기델한테 빚이 생겼구나. / 베르다 : 쳇, 일일이 약 올리기는!
(작전) 조 : 난 네가 유지를 잇는 자가 어쨌다저쨌다 하는 거에 얽매여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건 마음 깊이 새기고 있어라. 너는 남자야! 남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것뿐이다.
(작전) 쇼코 : 아무리 기델이란 사람이 강해도 그렇지, 그런 괴물한테 이길 수 있을까…… / 조 : 뭐, 녀석이라면 죽지는 않겠지. 아무튼 노던 요새로 돌아가서 기다려볼 수밖에.
(작전) 마몬 : 시온 군, 여러 가지로 폐를 끼친 것 같구나. 정말 미안하다. 속죄는 반드시 하겠다.

이렇게 전투보다 이벤트가 훨씬 자주, 연이어 일어나는 JRPG는 처음 본다.
이제 아트라이아로 텔레포트(テレポート)해서 행성 노미케로 간다. 동쪽에 있는 노던 요새(ノーザン砦)로 간다.
비밀통로 아래쪽 암거래상인이 파는 선더볼트는 굳이 살 필요 없을 것 같다.

(책상에 앉아있는 메이メイ에게 말을 건다.)
메이 : 왜 그래, 우중충한 얼굴을 하고. 마치 철야(通夜)라도 한 것 같아.
노던 요새에서 시온 일행은 기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조 : 기델! 무사했나!!
기델 : 그래……. 하지만 바이덴이란 놈은 괴물이더군. 나도 너희처럼 도망칠 시간을 버는 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알샤크는 어떻게 됐지?
시온 : 엄마는……
조 : 루시아는 죽었어.
기델 : 그래, 그랬군…… 미안하다, 시온.
시온 : 아니,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리고 시온 일행은 그동안의 경위를 이야기했다.
기델 : 과연. 그러면 유리아군(軍)에 연락해서 펜로즈 박사를 마르스 연방으로 보내도록 하지.
쇼코 : 하지만……
조 : 쇼코. 마몬은 지쳤어. 우리와 행동을 함께하는 건 힘들어.
마몬 : 그래요. 제가 있으면 거치적거릴 테니까요. 저는 마르스 연방으로 돌아가서 연방군의 융통성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협력해달라고 설득해보겠습니다.
기델 : 그나저나 베르다 말인데, 조리어스인의 피라고 했지. 그 숙업을 극복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조 : 뭐, 뭐라고!!
베르다 : 진짜야, 기델? 진짜라면 가르쳐줘!
기델 : 아니, 나도 소문으로 들었을 뿐이니까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만…… 조리어스 참모를 지냈던 벡 고갱이라는 남자가 총사령관 설리번 장군을 힘껏 후려치고는 탈영했다고 한다.
베르다 : 노벨이라면 조리어스 제국 총사 쟈그마의 사촌형제 아니었나?
조 : 만약 그게 정말이면 녀석을 찾아내면……
쇼코 : 베르다 씨가 특수정신파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기델 : 그럼, 나도 협력하지. 아마 여기 노던 요새라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 거다.
(아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보그ボーグ에게 말을 건다.)
보그 : 벡 고갱이라. 음~ 못 들어본 이름이로군. 그러고 보니, 제국군을 탈영한 남자가 여기에 있었을 텐데 요새 안 보이는걸. 분명 도크웰이라는 녀석이었어. (다시 말을 걸면) 듀크, 그러고 보니까 찾고 있다고 말했었지…… 그래, 그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다시 말을 걸면) 듀크. 시간 나면 유트리아에 술이라도 마시러 가자고.
(위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뮤사이ミュサイ에게 말을 건다.)
뮤사이 : 음, 도크웰이라면 알고 있어. 사타리아의 코딜 마을로 간다고 말했었어.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사타리아(惑星サータリア, SARTRIA)로 간다. W183 우주맵에서 왼쪽 위에 있는 녹색 점.
착륙지점 북쪽에 바로 보이는 코딜 마을(コーディルの町)로 들어간다. 도크웰(ドクウェル)은 우상단에 있는 아이템샵 안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도크웰 : 어? 너희는 노던 요새에서 만났던……
기델 : 네가 도크웰이라는 제국군 탈주병인가?
도크웰 : 음? 당신은 누구야?
기델 : 실례했군. 나는 유리아왕을 모시고 있는 듀크 기델이라고 한다. 까닭이 있어 벡 고갱이라는 남자를 찾고 있는데, 짐작 가는 데는 없나?
도크웰 : 당신이 그……. 이름은 노던 요새에서 자주 들어서 알고 있어. 뭘 숨기겠어. 난 벡 참모의 부하라서 함께 탈영했어. 도중에 많은 동료를 잃었지만 말이야. 참모는 설리번 장군이 명령한 어떤 작전을 반대해서 그걸 막기 위해 탈영한 거야. 나도 자세한 건 참모가 안 가르쳐줘서 모르지만. 러셀가이어에 올린 최종병기가 완성됐기 때문이라는 것 같아.
조 : 최종병기라고!?
도크웰 : 그래, 태양이든 뭐든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 있다는 것 같아.
기델 : 그래서 벡 님은 어디에……
도크웰 : 나도 말렸지만 듣질 않아서. 행성 조카헬의 우주군 보급기지로 갔어. 아무리 사이코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모해.
베르다 : 사이코링……?
도크웰 : 사이코제네레이터가 내뿜는 특수정신파를 막을 수 있는 링이야.
기델 : 알았다. 고맙군.
(다시 말을 걸면) 도크웰 : 그럼, 나도 슬슬 노던 요새로 돌아갈까.

아트라이아를 타고 행성 조카헬(惑星ゾカヘル, ZOKAHEL)로 간다.
착륙지점에서 동북쪽 끝까지 간 다음에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 끝으로 가면 제국 우주군 보급기지(帝国宙軍補給基地)가 나온다.
맨 왼쪽 문 → 위쪽으로 → 위쪽으로 (이벤트 발생.)

베르다 : 저, 저 사람은…… 당신이 벡 고갱이야? 만약 그렇다면 부탁이 있어.
남자는 정면에 선 베르다를 한 번 흘낏 보더니(一蔑) 경멸하는 말투로 대답했다.
벡 :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힐문하는 녀석은 어지간한 바보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겠네만, 그래도 괜찮은가?
베르다 : ……실례했어. 내 이름은 베르다 뮤리츠. 나한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사이코링을 양도해줄 수 없을까.
벡은 일순간 곤혹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벡 : ……겉으로 보기에 자네는 순수한 조리어스인은 아닌 것 같은데……
베르다 : 어머니가 마르스인이었어.
벡 : ……이름은 무엇이었지.
베르다 : (뭐야, 이 녀석……. 왜 그런 것까지 묻는 거지?) 파라라는 이름의 콜걸이었어.
벡 : …그런가. …아니, 나야말로 실례했다. 그런데 자네는 어째서 내 이름을?
기델 : 실례한다. 나는 듀크 기델. 우리는 어떤 사명을 가지고 조리어스 제국과 싸우고 있다. 귀공이 조리어스인의 숙업인 특수정신파를 타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들어 가르침을 구하고자 찾아온 것이다.
베르다 : 쟈그마를 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그 링이 필요해!
벡 : (틀림없다. 이 젊은이는 나의…… 파라는 이 젊은이에게 나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던 건가……) ……과연, 알겠다. 이 링을 가지고 가도록 해라.
벡은 가슴주머니에서 사이코링을 꺼내더니 베르다에게 건넸다.
사이코링을 손에 넣었다.
벡 : 하지만 그 링으로는 사이코제네레이터 정도밖에 막을 수 없다. 특히 총사(総師)의 피를 잇는 자의 특수정신파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신을 동조시켜 제거하는 사이코실드를 몸에 익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링의 효력이 드는 사이에 어떻게 해서든 사이코실드를 습득해야 한다.
베르다 : 고마워…… 잘 기억해둘게.
기델 : 그런데 여기에 오는 도중, 최종병기에 대한 소문을 들었는데……
벡 : 그렇다. 나는 러셀가이어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 쟈그마 총사는 미쳐있다. 설리번 님은 총사의 명령으로 유리아와 마르스 항성에 초대형 게블레스 포(ゲブレス砲)를 발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조 : 게블레스 포!?
벡 : 제국이 개발한 최종병기이다. 러셀가이어에 탑재된 것은 특히 대형이라 구경이 200미터를 넘는다.
조 : 그런 걸 발사하면 유리아와 마르스뿐만 아니라 조리어스 성계까지 영향을 받을 텐데.
벡 : 그렇기에 막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려면 러셀가이어의 정확한 항로를 계산해서 워프에 의한 기습공격을 가하는 수밖에 없다!
조 : 과연 그렇군. 여기라면 항로를 알 수 있다는 건가.
벡 : 그런 것이다.
시온 : 알았습니다. 뒷일은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반드시 러셀가이어의 움직임을 막겠습니다.
벡 : …… ……그럼, 부탁하지. 여러분이라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두지. 이 작전을 성공시켜서 러셀가이어의 주동력을 파괴했다고 해도 도저히 본체까지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 제국우주군의 움직임은 막을 수 있을 테니 제국의 연구시설에서 신병기를 탈취하는 시간 정도는 벌 수 있을 것이다. 알겠나. 그 사이에 전력을 비축하는 것이다.
벡은 자리를 떠났다.

왼쪽으로 조금 가면 보이는 계단 →
오른쪽 →
위쪽에 있는 계단 →
오른쪽 - 위쪽 - 오른쪽에 있는 계단 →
왼쪽 아래에 처음으로 보이는 계단 →
왼쪽 - 위쪽 - 왼쪽에 있는 계단 →
위쪽 →
오른쪽. (더 짧은 루트도 있는 것 같다. 어떻게든 던전을 돌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구조인 걸까?)

조 : 좋았어, 러셀가이어의 항로를 계산했다! 어서 아트라이아로 귀환하자!
(자동으로 아트라이아 근처로 돌아오게 된다. 이륙한다. 조종석에 앉으면) 쇼코 : 시온, 러셀가이어의 항로는 항법 컴퓨터에 입력되어있어. 이제 워프로 돌입하기만 하면 돼.
항법 컴퓨터 : 목적지점 설정완료. 워프로 돌입합니까? (네)
(여기선 세이브가 안 되므로 주의. 아래쪽 가운데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반드시 아래의 순서대로 제어실 스위치를 기동할 것. 방마다 다 다른 컴퓨터이며 컴퓨터 앞에 똑바로 앉아야 한다.)
(1. 좌상단 제어실) 러셀가이어 함내의 에어록 제어스위치를 발견했다. 스위치를 기동합니까? (네) 스위치를 기동했다!
(2. 우하단 제어실)
(3. 좌하단 제어실)
(4. 우상단 제어실)
(아이고, 조금 헤맸다고 쑥쑥 레벨업;
이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탄다.
위쪽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아래쪽 가운데로 내려가면 보스전.)

(동영상 이벤트) 폭탄의 신관에 문제가 생겨 동력원을 파괴할 수 없게 되자, 기델은 누구 한 명이 희생해서 동력을 파괴하면 된다고 말한다. 시온은 어쩔 수 없으니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기델이 말없이 혼자 뛰쳐나가버린다. 이때, 조가 기델을 지드라고 부른다. 기델은 가면을 벗어 시온에게 얼굴을 보여주고는 폭탄이 터져도 끄떡없다는 도어를 굳게 닫아버린다.
루시아는 시온에게 이대로 있으면 전멸할 테니 모두를 데리고 여기에서 탈출하라고 말한다. 지드의 목숨과 마음을 헛되게 만들지 말라고.
시온은 눈물을 머금고 아트라이아로 돌아간다.

(아트라이아에 앉아있는 조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조 : 미안하다, 시온. 지드가 굳게 입막음을 시켜놨었어. 너한테는 녀석이 살아있다는 걸 알려주면 안 된다고 말이야. 네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어. …그게 이런 결과를 낳을 줄은…
시온 : 이제 됐어, 조.
이날, 시온이 조의 이름을 처음으로 편하게 불렀다.
시온 : 나는 반드시 아버지보다 강한 남자가 되겠어.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시온의 목소리가 아트라이아 선내에 울려 퍼진다.
『시온은 이미 훌륭한 남자야.』
조는 어딘가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 지드의 영혼에게 말했다.
조 : 그럼! 우울하게 있으면 안 되겠군! 이때를 위해서 준비했던 내 비장의 무기를 보여주지.
그렇게 말하고 조는 콕핏의 도어 스위치를 눌렀다.
안녕, 시온. 안녕, 여러분.
시온 : 칼……! 칼이잖아!!
조 : 어떠냐, 내 실력이 대단하지.
쇼코가 기쁨의 탄성을 내질렀다. 조리어스 병사에게 머리를 꿰뚫렸던 칼이 거기에 있었으니까.
쇼코 : 굉장해, 아저씨! ……그런데 어떻게?
조 : 핫핫핫!! 그때는 다들 정신없어서 몰랐지만, 칼의 기억회로 메인칩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었어. 그걸 샤이나라는 아가씨가 발견해서 나한테 보내준 거지. 오늘부터 칼도 함께 싸우는 거야. 내가 크게 분발해서(腕によりをかけて) 파워업시켰거든. 이름하여 슈퍼 칼.
S·칼이 동료가 되었다.

조 : 나는 이제 너한테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지드와 루시아의 원수는 제국을 때려잡아서 갚아주겠어. 그건 그렇고 스크랩 보급은 착실히 해달라고.
S·칼 : 시온, 무척 늠름해졌다. / 시온 : 그래, 칼도. / S·칼 : 칼, 싸운다. 시온, 돕는다. / 시온 : 고마워. 믿고 있을게.
쇼코 : 슬슬 결전의 순간이 임박했다는 느낌이네.
베르다 : 좋아, 노던 요새로 돌아가서 향후의 작전을 짜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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