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CLOONEY as Matt Kowalski 조지 클루니 / 맷 코왈스키 ――― 이 작품에 출연하고자 했던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각본이 아주 좋고 감독이 아주 좋으면, 배우는 우선 그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본 작품의 각본에는 푹 빠졌다. 배우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각본이니까. 그리고 맷이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연기하는 게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걸 집필한 사람이 알폰소 쿠아론과 그의 아들(조나스)이었다. 알폰소에 대해서는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흥미 깊고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칠드런 오브 맨’(2006)은 진심으로 걸작이라 생각했고, 그와는 예전부터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그렇..
SANDRA BULLOCK as Ryan Stone 산드라 블록 / 라이언 스톤 ―――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트레이닝을 했습니까?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육체적으로는 가능한 한 여성성이나 모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은 몸매를 만들려고 했다. 기계 같은 몸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매일 트레이닝을 했고, 어딘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쪽을 강화시켰다. 내 트레이닝을 도와준 사람들은 평소 댄서와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댄서의 관점에서 내 트레이닝을 봐주었다. 촬영을 개시하고 나서는 감독인 알폰소와 각본가인 조나스( 쿠아론)가 그린 세계관을 내가 연기하기 위해서 육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도 정확하게 가르쳐주었다. 거기에 매일 촬영이 끝나면 지쳐서 축 늘..
EDWARD NORTON ■ RETIRED COL. ERIC 'RIC' BYER, USAF 에드워드 노튼 [ 에릭 바이어 역 ] 애론 암살계획을 지휘하는 국가조사연구소의 사령탑 ――― 처음 길로이의 각본을 읽었을 때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매우 세련된 각본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차원이 달라졌다는 게 여실히 느껴졌다. 다시 말해,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캐릭터 설정에서 해방되었다. 이번의 애론, 마르타, 그리고 내가 연기하는 릭은 자기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와 더불어 토니의 각본은 “대의를 위한다는 사고방식은 체제가 취하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었다. 이것도 대단히 자극적이었다. ――― 당신은 라이터이기도 합니다. 이번 각본에 본인의 의견..
JEREMY RENNER ■ AARON CROSS 제레미 레너 [ 애론 크로스 역 ] 제이슨 본의 사투 이면에서 동시 진행되는 극비 프로그램에 맞서는, 최고의 걸작 암살자 ――― 맷 데이먼의 시리즈는 인기도 퀄리티도 높습니다. 그 뒤를 잇는 데 망설임은 없었습니까? 우선 말해두고 싶은 건 맷의 뒤를 이은 게 아니라는 것. 내가 연기하는 건 제이슨 본이 아니다. 만약 그를 연기하는 것이었다면 맡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망설였던 건 맨 처음뿐이었다. 맷이 쌓아올린 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무너뜨리지 않고 새로운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그걸 확인하기까지 망설였지만, 각본을 읽고 나자 그런 불안이 사라졌다. 이 영화에 참가할 수 있다는 데에 무척 흥분했다. ――― 육체를 혹사한 액션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 ..
※ ‘어벤져스’ 일본 개봉 시의 팜플렛이기 때문에 프로필이나 정보가 낡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JOSS WHEDON 조스 웨던 (감독·스토리·각본) 1964년생. 미국 뉴욕 주 출신. 아카데미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토이 스토리’(1995/감독 존 라세터)를 시작으로 ‘에일리언 4’(1997/감독 장-피에르 쥬네) 등 수많은 히트영화의 각본에 참여했다. 또 절찬 받은 TV 시리즈 ‘미녀와 뱀파이어’(Buffy the Vampire Slayer, 1997~2003)에서 감독·기획·제작총지휘를 맡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할리우드 톱 크리에이터 중 한 사람. ‘세레니티’(2005)로 영화감독 데뷔를 치렀다. 최근작으로 각본을 담당한 ‘캐빈 인 더 우즈’(2011/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