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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래비티’의 스토리 전개를 짐작해볼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SHUTTLE MISSIONS [우주비행사의 임무] 
궤도상의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일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조립과 유지에 나날이 힘을 쏟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새 부품 설치, 시스템이나 모듈 및 장치의 교환, 과학 기기 감시 등. 고장 혹은 기능저하된 인공위성의 수리나 샘플 수집, 사진촬영 등도 선외활동에 들어간다. 극중의 라이언 스톤 박사는 허블망원경에 새로운 스캔 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한다.
어떻든 우주에서의 건설작업은 상당히 복잡하고 힘들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는 모두 사전에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트러블에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우주비행사는 선외활동 중의 모든 움직임을 미리 머릿속에서 구성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

SPACESUITS [우주복] 
우주비행사가 선외활동을 하려면, 진공이나 고온, 저온이라는 우주공간의 가혹한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주복을 착용해야 한다. NASA에서는 선외 활동용 우주복 EMU"Extravehicular Mobility Unit"라고 부르는데, 그 EMU에는 소형 생명유지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NASA는 또 우주공간 이동 툴로써 소형 웨이스트 파우치에 들어있는 압축질소를 분사시키는 제트 팩이나 헬멧 착용 시 용이한 작업을 돕는 손 쪽에 장착하는 거울 등 여러 가지 고안을 내놓고 있다.
우주복은 우주비행사에게 안전한 호흡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체온을 유지하고, 유해한 자외선, 우주선(線)이나 미세한 우주먼지로부터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게는 약 120kg. 냉각내의 3겹, 기밀유지 2겹, 우주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용도의 9겹 등 총 14겹의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파츠마다 사이즈도 골고루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조합법에 따라서 어떤 사람이나 입을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INTERNATIONAL SPACE STATION [국제 우주 정거장(ISS)] 
2011년 7월에 완성된 대형 유인 연구시설. 지상으로부터 400킬로미터 떨어진 상공에 지어져, 일주하는 데 90분이 걸리는 속도로 지구를 돌면서 실험이나 연구, 지구 및 천체 관측을 행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유럽 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15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협력프로젝트로 운용기간은 2016년까지로 예정하고 있으나 현재 2020년까지 연장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그 중에서 일본은 ‘키보오(きぼう희망)’라는 이름의 실험실 모듈을 개발. 우주비행사가 장기간 활동할 수 있는 일본 첫 유인시설로 최대 4인까지 탑승가능. 선내 실험실, 선외 실험플랫폼, 선내 보관실, 선외 팰릿, 로봇 암, 위성 간 통신 시스템 등 6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0년에 굿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 역주 : 한국도 참여할 뻔 했으나, 예산 때문에 번번이 무산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SOYUZ [소유즈] 
러시아의 유인우주선. 40여년 전, 구 소비에트연방 시절에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하여 개발된 것으로, 그 이름에는 ‘단결’, ‘결합’, ‘동맹’, ‘연방’이라는 의미가 있다. 결국 월면에 사람을 보내지는 않았으나, 그 뒤로도 유인우주선으로써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평을 들으며 현재도 ISS 왕복 및 긴급탈출용으로 쓰이고 있다. 극중에서도 라이언 박사가 ISS에서 탈출하기 위해 소유즈를 사용하고자 하는데, 트러블이 연이어 일어나며 어려움에 처한다.

TIANGONG [톈궁天宮] 
라이언 박사가 마지막 희망을 거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도킹 우주 정거장. 2011년 9월 29일, 톈궁 1호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고, 현재 창정(長征) 로켓을 개조한 톈궁 2호 및 3호를 신개발 중으로 2015년까지 쏘아 올릴 예정. 무인인 선저우(神丹) 8호와 도킹을 실시한 뒤에 유인인 9호, 10호를 도킹시켜 우주비행사가 톈궁으로 이동해서 작업하는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우주 정거장 실현을 위한 과제가 아직 많아 대형발사로켓의 개발, 우주선끼리의 랑데부나 도킹 기술, 물질의 순환을 수반하는 장기 운용 가능한 생명유지 시스템, 물자의 보급선 기술 같은 기술의 습득이 불가결하다. 앞으로 톈궁에서는 소규모 시험기를 통해 이러한 기술들을 하나씩 축적해갈 것이라고 보인다.

SHENZOU [선저우神丹] 
중국의 유인우주선. 마지막으로 라이언 박사는 이것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노력한다. ‘신의 나라인 아름다운 중화’라는 의미가 있으며, 발음이 ‘神州’와 같다. 구조는 소유즈의 카피라고 할 정도로 몹시 유사하다. 그밖에도 여러 나라의 기술을 카피해 넣은 개발 도입이 절묘하다. 2003년, 중국은 선저우 5호로 첫 유인궤도비행에 성공했다. 참고로 유인우주비행을 자력으로 성공시킨 나라는 구 소련이 처음이며, 두 번째는 미국, 세 번째가 중국이다.
단, 현재 중국은 우주국제협정 대부분에 관여하지 않고, 풍족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연구개발실험을 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자국의 노후화된 기상위성을 위성공격병기로 파괴하는 등 본 작품과 흡사한 사건도 일으킨 바 있다.


INTERVIEW WITH にしうらみどり, TEXT / 増當竜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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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용 팜플렛에 실린 키워드 설명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 텍스트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가 소유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문제 시, 299,792,458m/s 빛의 속도로 삭제합니다. 번역 퀄리티는 어쨌거나 힘들게 옮겼으니 앞으로 영원토록 아무런 문제없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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