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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일찍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거대군사기업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사장으로서 수많은 파괴병기를 발명했었지만, 수수께끼의 테러조직 텐링스의 습격을 계기로 전쟁의 현실을 깨닫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결의. 직접 개발한 고성능 아머를 입고 「아이언맨」이 되어서 세계평화를 위해 나날이 싸우고 있다. 시니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 때문에 세간으로부터 괴짜라는 이야기를 듣는 일도 많지만, 내면에는 누구보다도 강한 정의감이 흐르고 있다. 




ROBERT DOWNEY JR.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INTERVIEW  ―――『아이언맨』시리즈에 맨 처음 출연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토니 스타크에게 공감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스탠 리가 생각한 이 슈퍼히어로는 2류 캐릭터였다. 하지만 시류에 맞았던 것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관객에게 있어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까지 세 편의 영화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했는데, 이번이 내게 있어서 가장 멋진 시간이었다.

――― 첫 번째 『아이언맨』 때에 본인에게 맞는 시리즈를 원한다고 했었지요, 정말로 그렇게 되었군요. 

그렇다. 무엇이 쿨했냐면 정말로 잘 되었다는 점이다. 거기에 시리즈로서 여기까지 계승되어온 것도 굉장하다. 다 스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기술은 당장에라도 손에 닿을 듯싶은 것이라서 당연히 거기 있지 않느냐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할 법 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시리즈가 성공한 이유가 아닐까.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슈퍼히어로라는 장르(의 영화)에서는 실현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이런저런 간극을 메워주었다. 덕분에 이 시리즈는 『007』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처럼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으로서 확립해갔던 것이지 않을까.

――― 토니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항상 머릿속에 두고 있었습니까? 

(이야기는) 살아있는 것이고, 계획 같은 건 없었다. 존( 파브로 감독)과 『아이언맨』 1편을 만들 때부터 팬이나 관객에게 원동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언제나 팬의 시점으로도 보고 있었다. 무엇을 기대하고, 또 그렇지 않은지, 어떻게 하면 그 요구들에 대답할 수 있을지. 그것을 이야기에 살리고 있다. 또 마블이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지도 배웠다. 우리는 발전도상에 있지만, 높은 퀄리티의 오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이다. 조금은 진보했다고 생각한다. 제작하면서도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그렇게 해서 시리즈도 발전해왔다.

――― 어째서 이번 작품에 셰인 블랙이 적합한 감독이었던 것인지요? 그의 방식은 어떻게 달랐습니까? 

일찍이 (시리즈 제작 때) 존과 나는 자주 셰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드바이스를 구하곤 했다. 그러면 예를 들어 가르쳐준다든지 직접적인 코멘트를 해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었었다. 셰인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우리가 준 건 연어라든가 블루베리 정도였다. 다들 괴짜들이라서 말이다, 이 장르에 대해서 같은 정열을 가지고 있다. 셰인은 이런 영화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임은 분명하다. 그가 감독을 맡아주어서 놀랍고, 기쁘고, 전적으로 지지한다. 존은 다른 영화를 감독하거나 프로듀서를 맡게 되었기 때문에, 재미있게도 이번에는 셰인과 내가 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었다. 『아이언맨』시리즈를 어디로 끌고 가려고 했는지 같은 것을 말이다. 이번 작품의 무엇이 대단하냐면 드라마틱하고 깊이가 있고 어두운 측면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뼛속까지 셰인 블랙답다는 점이다. 이야기 안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도 나중에 제 역할을 완수하는 그런 영화를 나는 아주 좋아한다. 그건 존과 내가 줄곧 하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다.

――― 이번 작품에서 토니는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토니의 가장 이 세상 것 같지 않은 실험의 결과가 마크 42이다. 그럼, 그때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이야기 안에서 좋은 타이밍에 사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이것은 토니의 개인적인 여행이기도 한데, 토니의 기술을 향한 탐구의 여행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건 재능 넘치는 수많은 스탭이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방대한 작업을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파워드슈트를 새롭게 다시 디자인한다는 것은 그때마다 내가 입기 쉬운지 아닌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고, 어떻게 촬영하면 좋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슈트로 얼마만큼의 일이 가능한지, 무엇을 최소한으로 잡을지 하는 것을 늘 생각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셰인이 만든 몇 가지 슈트의 설명 메모를 읽고, 대체 어떻게 해야 이게 잘 될 수 있는 거냐고 생각했다. 새 파워드슈트 장면은 복잡한 작업을 필요로 했는데, 그 성과를 영화에서 봐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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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장에서 판매하는 유료 팸플릿의 내용 일부를 번역한 것입니다. 문제 시, 삭제합니다. 8_8 그러나 앞으로도 영원토록 아무런 문제없었으면 좋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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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다음 달에 일본여행을 가는데, 오는 길에 ‘올 유 ㄴㅣ드 ㅇㅣ즈 킬’ 팸플릿을 사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눈 번쩍 뜨고 귀차니스트 모드를 잠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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