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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감열지 영수증 아닌 영화표!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맥베스’를 보고 옴. 시대와 전장을 느낄 수 있는, 황량한 스코틀랜드의 풍광이 인상적.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숀 해리스가 맥더프로 나오고, ‘맨 프롬 엉클’의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맥더프 부인으로 나온다. 저스틴 커젤 감독의 차기작은 ‘어쌔신 크리드’ 영화화라고 한다. (앗, 로다주 레오나르도 다빈치 역 루머가 아주 잠깐 있었던 그 영화?!)



같이 영화를 보러 가준 지인이
최근에 예술영화관 근방에서 본인 약속 있었던 김에 챙겼다며 전단지와 엽서를 잔뜩 수집해서 안겨다주었다. 병(病)과 취미는 자랑하는 거라더니 흑흑, 감! 동!!! ㅠㅠㅠㅠㅠㅠ 글쎄, 팜플렛 11종과 엽서 6종이나 되는 묵직한 분량을 챙겨다주었다!!!!!! (‘셜록: 유령신부’는 이날 ‘맥베스’ 보러 갔다가 가져온 거라서 카운트 제외.)


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 전단지까지 잔뜩 구해다주었다!!!!!!
맨 프롬 엉클!
하트 오브 더 씨! (일본에선 ‘백경과의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나보다.)
블랙 매스!
마션!
배트맨 대 슈퍼맨!!!
헉헉, 어쩌면 이렇게 내 관심작만 골라서 가져왔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신세 만아오, 지인님. 늘 고맙스이다. 매번 가져와주는 거 힘들어줍지요? 정말 고맙스이다!!! 몇 번을 인사해도 모자라오ㅠㅠㅠㅠㅠㅠ


유료 팜플렛(プログラム, パンフレット)도 대리구매해주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일본에서는 컵에 걸쳐놓는 피규어가 엄청 유행하는 모양이다.
지인이 가챠가챠~ 퐁! 으로 뽑은 피카츄 중 하나인데ㅋㅋㅋ 이게 시크릿이다. 시크릿인데, 귀여운 피카츄가 아니라 미묘한 메타몽이다ㅋㅋㅋ 포켓몬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ㅋㅋㅋ 여하튼 변신하는 포켓몬이라고 한다. 행운의 여신은 내 지인의 손에 시크릿 피규어를 쥐어주었지만, 지인은 이 피규어의 생김새를 보자마자ㅋㅋㅋ 그만 바닥에 패대기칠 뻔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화 팜플렛들과 함께 내게 공짜 선물로 건네주었다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사연이 웃긴지 모르겠다.

메타몽 올리는 김에
컵에 걸쳐놓는 고양이 피규어 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이것도 같은 지인이 옛~~~날에 선물로 주었던 것이다. “일본여행기념품 필요 없어! 돈쓰지 마!”했음에도 귀여운 건 귀여우니까 괜찮지 않느냐면서 내 손에 억지로 쥐어줬던 피규어였다ㅋㅋㅋ
위 메타몽은 살짝만 건드려도 컵에서 꿍 떨어지고 다시 또 꿍 떨어지는 무게중심을 자랑하는데 반해
고양이는 매우 안정적으로 잘 걸쳐져준다. (컵을 기울여 물을 마시거나 할 수는 없다.)

팜플렛 보답으로 시장표 후라이드 치킨을 샀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고 쫙 정리해놓으니 치킨 가지고는 턱도 없을 은혜를 입은 것 같다ㅋㅋㅋ 밥이든 커피든 더 사야 할 듯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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