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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Extinction,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외계인 침공물 Sci-Fi 영화.
'앤트맨'과 '마션'으로 얼굴을 외우게 된 배우 마이클 페냐 주연.
쳇바퀴 도는 일상 속에서 "나는 누구일까" 생각에 빠지는 주인공 피터는 불길한 예지몽 같은 악몽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서 조금씩 가정불화가 싹트는 중이다. 소시민 피터는 예지몽에 대해서 망상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운명이 아닐까 하고 집착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가 우려했던 대로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내려와 가족과 친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피터는 가족을 이끌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기로 한다.
전반부와 후반부가 아주 다른 영화.
영화를 보는 감상도 달라지고 집중도도 달라진다. 따라서 스포일러를 매우 조심해야하는 영화라고 할 것이다. 턱 괴고 보다가 "오."하는 순간이 온다.
전반부는 한 가족이 난리통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뻔한 외계인 침공물 전개. 반항기 첫째 딸과 어린 둘째 딸이 시청자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상황이 여러 번 나온다.
루시의 원숭이 인형 "원숭이는 보고, 따라 하지"
영화를 두 번 보면 처음 볼 때와 다르게 와 닿는 부분들이 생긴다. 가족애가 더 강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만, 세 번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의 전반부가 너무나도 지루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등급이 왜 청불인지 모르겠다. 수술한다고 절개하는 장면이 노골적이기는 하지만…… 스포일러의 이유로 금세 별 것 아닌 장면으로 탈바꿈하는 느낌인데 말이다.
넷플릭스 자막은 인명을 "해나"라든가 "서맨사"라든가 하는 식으로 표기한다.
ARQ (2016)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타임 루프 스릴러 Sci-Fi 영화.
주인공 렌튼은 세이프 하우스에 다짜고짜 쳐들어온 괴한들 때문에 죽고 또 죽으면서도 괴한들의 정체와 타임 루프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고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저예산 영화 느낌.
루프 때마다 새로운 반전이 조금씩 추가되어 흡입력과 흥미진진함을 유지한다. 루프 시퀀스가 세 시간 정도로 짧기 때문에 공간은 한정돼있고 상황은 반복됨에도 이야기 진행이 빠른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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