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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매코널과 이상한 과자의 집 (The Curious Creations of Christine McConnell, 2018)
넷플릭스의 올 할로윈 콘텐츠 중 하나. 시즌 1개. (6화)
초기화면에 뜨는 썸네일만 보고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저연령 드라마 아닐까 하고 틀었다가
ㅇㅁㅇ
ㅇㅁㅇ?!?!????!!!?!? 😲
시트콤 요소가 있기는 한데… 내 생각관 전혀 다른 TV 프로그램이었어서 약간 얼떨떨하게 보았다. 재미나게 보기는 했다!
기본적으로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과자나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쿠킹 쇼!
여기에 주인공 일행의 일상을 그린 시트콤과 인형극이 버무려져있다. (주인공과 함께 사는 여러 "기이한 생명체들"이 인형으로 연출된다.)
쿠킹 쇼 파트에서는
땅콩 버터 반죽과 프레첼로 기본뼈대를 만들고 화이트 초콜릿을 바른 뒤에 공작칼과 에어브러쉬로 섬세하게 마무리하는 뼈다귀라든가
식용 가루 색소에 보드카를 섞어서 홍채를 그리고 투명 젤을 입힌 다음에 브러쉬질로 완성하는 눈알이라든가
다크 초콜릿을 치즈 강판에 갈아서 북실북실한 털처럼 올리고 아몬드를 드레멜툴로 깎아서 발톱처럼 만들어 끼우는 늑대 발 도넛이라든가 하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 넘치는 제과제빵을 보여준다.
1화부터 어마어마한 케이크가 나오며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숙련자라도 사먹는 게 낫겠는데 싶을 때, 크리스틴 매코널은 만드는 즐거움에 대해서 말한다.)
그밖에 양초나 옷을 만드는 방법이 나오기도 한다.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쿠킹 쇼 사이사이 시트콤+인형극 파트에서는 주인공네 괴물 너구리와 미라 고양이가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우당탕탕 일상을 보여준다.
주인공 크리스틴은 괴물 너구리 로즈가 사고를 치기 직전에도 느긋하게 다가가서 증거를 남기지 말아야 하는데 네 지문이 남지 않았느냐는 타박을 따뜻하게 건네는 성격의 인물. 6화에서는 (주인공을 노리는 방화 살인범인) 에비에게 칼을 맞은 로즈를 프랑켄슈타인처럼 살려내기도 한다.
주인공의 남자친구 노먼은 에비를 쫓아가서 뒤처리까지 끝내버리는 인물. 아마도 연쇄살인범 같은데, 정확하게는 시즌 2가 나와봐야 알 것이다. 시즌 2가 나왔으면 좋겠다.
로즈는 할로윈에 해맑은 소녀 가면을 쓴다. 노먼은 그것을 보고 무서워서 도끼를 휘두를 뻔한다. 할로윈에 로즈가 비명을 지르는 이유는 호박등이 깨졌기 때문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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