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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대기 (The Christmas Chronicles,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넷플릭스의 올 크리스마스 콘텐츠 중 하나.
벌써 조회수 2천만을 돌파했는데, 이는 극장개봉 오프닝 수익 2억 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굉장하네, 넷플릭스. 파이팅!) (수많은 시청자 모두 '마인크래프트' 추천을 보았을까?)
퍽 괜찮은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 커트 러셀이 산타클로스 역을 맡았다.
· 어린 주인공이 공중을 떠다니는, VFX 들어간 액션장면이 나온다.
· 여러 설정과 복선을 섬세하게 배치한 시나리오도 좋았다. (대사를 허투루 넘기지 않아서, 예를 들자면, "오빠를 통해서 아빠를 본다"는 이야기를 장식물에 비친 얼굴 교차 연출로 갈무리하는 식.)
케이트 피어스와 테디 피어스는 늘 싸우면서도 은근히 우애가 좋은 오누이. 테디는 싹이 노랗지만 케이트에게 산타가 없다는 말은 못하는 성격. 케이트는 오빠의 약점을 쥐고 흔들지만 큰 잘못은 순발력 있게 감쌀 줄 아는, 똑 부러지는 성격.
케이트와 테디는 산타를 현장에서 붙잡겠다고 기다리다가 공중에 떠있는 산타 썰매를 발견하게 된다. 케이트네 동네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산타클로스는 두 사람이 뒤에 탔다는 사실을 모르고 구름 위를 날기 시작한다. 추위를 느낀 케이트가 산타클로스를 놀라게 해서 비행기와 충돌할 뻔하는 바람에 산타 모자와 선물 자루는 날아가 버리고 산타 썰매는 불시착하며 망가지게 된다.
산타클로스는 얼른 다시 일을 시작해야한다. 크리스마스는 계속되어야 하니까!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산타클로스
세간의 산타 이미지를 "뒤룩뒤룩한 게으름뱅이"같다며 마뜩잖아 한다.
'호, 호, 호'도 안 한다. (그건 "가짜 뉴스"라고 한다.)
모든 사람의 이름과 소원을 알고 있으며 마치 어린아이를 대하듯 친근하게 다가간다. (그리고 무시당한다….)
여러 나라의 말을 할 줄 안다. (영화에 "민주. 도와줘"라는 한국어 대사도 나온다.)
"지구 최고의 장난감 장인"이어서 경찰 무선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쓰레기로 뚝딱 만들어낸다.
산타클로스답게 길을 잘 안다.
스피드를 즐긴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선물을 꺼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유치장에서도 기타나 피아노를 꺼내서 공연을 벌인다. (이때 나오는 사람들은 스티븐 밴 잰트의 the Disciples of Soul이라는 그룹이라고 한다.)
장차 석탄을 받게 될 지도 모르는 테디를 바로잡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기 위해서 썰매를 몰게 하는 센스쟁이이기도 하다.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상자를 뜯어도 석탄만 받는다.) 거친 성격이지만, 산타클로스는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정신
산타클로스가 일을 건너뛰었더니 중세 암흑시대가 생기고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산타 모자
산타클로스가 가루처럼 변해서 휙휙 뛰어다닐 수 있는 마법을 부릴 수 있게 해준다.
순록
루돌프는 없다.
징글벨 끈을 채우면 하늘을 날 수 있다.
선물 자루
자루 추적 장치로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다.
자루 안으로 들어가면 선물상자탑, 비디오 편지도 볼 수 있는 편지의 방, 편지보관서랍장, 엘프 팀이 있는 북극으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엘프
매년 자동차를 수천 대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자동차와 썰매도 고칠 줄 안다고 한다.
엘프마다 성격이 각양각색이다.
산타 할머니
커트 러셀의 파트너 골디 혼이 카메오로 나온다.
그밖에 (케이트와 테디의 아버지) 더그 역은 골디 혼의 아들인 올리버 허드슨이 맡았으며 산타에게 비디오 편지를 보낸 빙 밸러미라는 소년은 커트 러셀의 실제 손자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히 스노보드 타는 자세로 선물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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