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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이프 (Another Life, 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드라마. 시즌 1개. (10화) 시즌 2 확정.

지구는 감정을 가진 인공 지능과 초광속 엔진 달린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지만 외계 존재와 접촉해본 적은 없는 상태.
어느 날, 지구에 외계 비행체가 날아와 거대한 크리스탈 안테나 같은 외계 물체로 변하더니 자리 잡는다. 지구인은 외계 물체가 신호를 보내는 큰개자리 파이(Pi Canis Majoris)로 우주선 살바레호를 보내서 외계인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눠보기로 한다.
살바레호의 대원들은 위치 계산 착오 때문에 큰개자리 파이에 도착하기 몇 개월 전부터 동면에서 깨어나게 되지만,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면서도 임무를 완수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드라마가 우주 배경 생존탈락형 스릴러 SF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간다.)

시즌 1은 살바레호의 대원들이 외계인의 목적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다는 선에서 끝난다.

나이트플라이어’🔗보다 오락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나 괜찮은 드라마였다. (넷플릭스 로고가 붙어있지만, 그쪽은 Syfy 채널이 제작한 드라마이고 시즌 1으로 캔슬되었다. 캔슬이 이해될 만큼 지루하고 난해한 드라마였다. SF 드라마는 시청자가 ‘뭐라는 거야… 뜬금없다… 어쩌라고…’라고 느끼게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SF 소설과는 호흡이 다르니까.)
이쪽은 살바레호 내부와 외부 묘사에 공을 들여서 SF 드라마 보는 맛이 있었고 신경 갉작갉작 긁으면서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시나리오도 끝까지 볼만큼은 볼만했다.
주요 줄거리는 “외계인 만나려고 지구안팎에서 고생한다”로 은근히 단순해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SF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미지 | ‘어나더 라이프’ 포스터

SF에 찰떡인 배우 케이티 새코프 주연. 살바레호의 사령관인 니코 브레킨리지 역을 맡았다. 오직 자신만이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듯 거만하지만, 사건사고를 직접 처리하는 결단력과 행동력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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