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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dne의_실타래

[드라마] 위쳐

단련 2019. 12. 24. 06:00

위쳐 (The Witcher, 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타지 드라마. 시즌 1개. (8화)
2021년에 시즌 2가 나온다🔗고 한다.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 게임이 아주 유명하다는 것, 겜덕후 헨리 카빌이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만 알고 보았다.

중세풍 판타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의상과 무대, 음악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특유의 분위기가 사람을 취하게 만들었다. 위쳐를 저 좋을 대로 이용해먹으려는 마법사와 왕들, 마법사의 제자들, 궁정 마법사, 피 묻히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미신(?)을 믿지 않는 암사자왕, 왕실의 연회, 인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는 운명의 마법, 무거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음유시인. 엔드크레딧송으로 흐르는 “Toss A Coin To Your Witcher”나 “The Song of The White Wolf”는 귀에 착 감겼다. (번역가가 노랫말 번역도 다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ㅠㅠ!!!) 나는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홀린 듯이 재미있게 시청했다. 그러면서도 아껴 보고 싶어 컨디션 좋을 때 2화씩 끊어서 보았다.

VFX도 그럭저럭 준수한 편. 으레 그렇듯 화면은 어두웠지만.
(6화에서 밝은 화면으로 ㅎㄱ ㅇ을 보여줄 때는 좀 이상했지만, 디자인부터가 워낙 희한한 데다 흥미로운 시나리오에 정신 팔려서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앞서의 대사들이 참 의미심장했구나 하고 다시 돌려보느라고 바빴다.)

시간대를 꼬아서 교차편집해놓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맛이 있었다. (2화부터 감이 오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4화에 이르러 과거가 만나는 이야기는 짜릿함까지 주었다.
6화에서 게롤트와 예니퍼가 아침에 함께 일어나는 이야기도 좋았다. 거기까지 가기까지의 여정과 서사가 충분해서 좋았다. (예니퍼는 불행한 과거와 독특한 핏줄, 강렬한 욕망과 과감한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7화에서 드디어 @#$가 맞춰질 때도 무척 재미있었다.
8화까지 다 보고나면 그렇게 @# $% 것도 아니었구나! 하고 끄덕끄덕.

이미지 | 드라마 『위쳐』 포스터
출처 | 넷플릭스 한국 공식 페이지🔗

원작이나 게임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어쨌든 이 세 명이 이야기의 주인공이겠거니 하고 보았더니 드라마 전개를 따라갈 수 있었다.

청불
잔인하다. ‘아, 뭘 저렇게까지 묘사해~’ 싶을 정도로 잔인한 액션 장면이 1화부터 나온다. 그런데 스타일리쉬하기는 했다.
매우 선정적이다. 1화부터 노출이 예사로 나오고, 3화(예니퍼와 이스트레드)와 5화(ㄴㄱㅍㅌ)에서는 아주 길고 노골적인 ㅂㄷ씬이 나온다.
안타깝게도ㅠㅠ 거실 TV로 보기에는 많이 위험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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