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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Hilda, 2018~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즌 2개. (13화 + 13화)
시즌 3 여부는 아직 Pending이라고 하며 2021년에 70분짜리 무비 스페셜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1이 파스텔톤 동화책 삽화가 움직이는 듯한 귀엽고 교훈적인 애니메이션 느낌을 줬다면 (* 원작은 루크 피어슨의 그래픽노블🔗이다.)
시즌 2는 스칸디나비아 민간 전승Scandinavian Folk-Lore에서 가져왔다는 독특한 판타지 생명체들의 이야기와 힐다의 모험담이 확장되어서 그저 즐기기만 해도 족한 애니메이션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정령과 괴물, 유령이 당연하게 현대 사회의 인간들 곁에 존재하는 세계관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담 없이 여러 번 돌려보기에도 좋다. 예전 에피소드를 아무거나 돌려보다 보면 '앗, 이때 이게 나왔었구나?'하게 되는 것들이 있어서 파고들기를 해도 안 해도 괜찮을 소소한 재미까지 얻게 된다.
우리말 더빙도 아주 괜찮게 느껴진다. 심심할 때나 밥 먹을 때 틀어둘만한 콘텐츠로도 추천할만한 듯.

!!! 강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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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트롤이 나타났다! 
힐다는 글쓰기 대회에 '트롤의 위험성과 안전 대비책'이라는 에세이를 제출해서 1등이 된 상으로 안전 순찰대와 함께 트롤 방어시설 순찰을 하게 된다.

트롤 - 벽 밖에 산다. 낮에는 바위가 된다. 저녁이 되면 스스로 돌을 깨고 살아나서 움직인다.
에릭 알버그 - 시즌 2 신 캐릭터. 신임 안전 순찰대 대장. 트롤 퇴치자 에드먼드 알버그의 후손.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한다. 시즌 2 마지막까지 한심한 악역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마도 대박사고는 무비 스페셜에서 치게 되지 않을까……?
게르다 부관 - 시즌 2 신 캐릭터. 에릭 알버그에게 충실한 부대장이지만, 시즌 2 마지막에 이르면 프리다와 데이비드의 편을 들어주게 된다.
비트라 땅굴 - 힐다가 벽 바깥에서 트롤버그 시로 돌아오기 위해서 이용한다.

제2장: 드라우겐을 찾아서 
대왕 쥐 - 정보상. 대왕 쥐는 힐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1화에서 잠깐 언급된 솔티 메이든에서 파는 대구 샌드위치?) 쓰레기통에서 썩은 생선 샌드위치를 요구한다. 에릭 알버그에 관련한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로 끝난다.
날씨 정령 - 힐다는 시즌 1 때처럼 날씨 정령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인간 - 드라우겐의 산호 육분의를 훔치려고 한다. 오직 부엌을 꾸미기 위해서.
드라우겐 - 바다에서 죽은 선원의 영혼. (하늘도 날 수 있는) 유령선을 타고 떠돈다. 폭풍우가 몰아쳐야 나타난다.
니컬러스 - 드라우겐 유령선의 부함장? 도리를 알기 때문에 힐다 일행에게 드라우겐한테서 벗어날 수 있는 규칙을 알려준다.
트위그 - 배에 사슴여우가 타면 재수가 없다고 한다.

제3장: 마녀의 미로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이 인상적인 에피소드.

전설에 의하면 헐드라 숲에 마녀의 탑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몰랐던 이유는 도서관 아래에 있었기 때문.
도서관의 사서이자 마녀인 카이사는 29년 이상 대출된 마법서 "페트라 파쿨스키의 스켈리턴 위스퍼러"를 돌려받기 위해서 힐다, 프리다와 함께 대마법사 마틸다 필크비스트를 찾아간다. 카이사는 틸디(마틸다 필크비스트)의 학생이었는데, 훌륭한 마녀가 되지 못하고 사서에 그쳤다는 것 때문에 그동안 선생님을 찾아가지 못한 것이었다. 책은 틸디의 패밀리어(조수 동물)인 코르넬리우스가 뱃속에 가지고 있었다.
프리다는 틸디의 제자가 되어서 마법을 배우기로 한다.

마녀 - 사물의 진정한 형체를 깨우치는 자.
프리다 - 힐다의 친구. 관찰력이 뛰어나다. 똑똑하다. 틸디는 타고난 마녀의 자질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힐다 - 마법사보다는 검사의 자질이 있는 것 아닌지? 틸디는 프리다의 패밀리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힐다》 포스터


제4장: 죽지 않는 전사 
데이비드 - 힐다의 친구. 겁이 많다. 바이킹 토르군트를 만나서 전장의 연락병(전령)이 된다. 전리품인 시구르트 메달을 만지고 두려움이 사라진다. 두 번이나 죽었다가 시구르트의 약 덕분에 되살아나지만 약의 효과는 두려움이 사라진 것까지 초기화시킨다.
토르군트 - 천둥의 전사.
비명 바위(비명 지르는 돌들) - 정체는 토르군트의 부족과 크누센 부족이 매일 밤 서로를 죽이는 소리였다. 주변 지역의 돌은 시구르트의 수집품이었을 뿐.
늪지 인간(늪 인간) - 시구르트.

바이킹 전사들의 끝없는 전쟁 이야기라서 그런지, 팔을 자르는 등의 묘사가 나온다. 심지어 데이비드의 목이 뎅거덩 잘리는 장면도 두 번이나 나온다. ALL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

제5장: 풍차가 수상해 
톤투 - 니세. 힐다네 엄마는 니세의 '보이지 않는 공간'을 찬장으로 쓴다.
빅토리아 반게일 - 시즌 1: 10화 제10장: 눈보라를 뚫고에 나왔던 날씨 아줌마. (날씨 정령 아가를 납치해 날씨 정령을 꾀어내서 날씨 변화를 일으키는 연구를 하다가 이상 기후까지 일으켰었다.) 이번에는, 인간의 집을 짓는다고 나무를 베어내면서 동물들을 쫓아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공간'을 이용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고대의 흑마법으로 니세를 깨웠다. 하지만 톤투는 빅토리아의 비밀 기계를 계속 켜두면 도시가 빨려 들어가게 된다면서 막는다. 의도는 좋았던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믹? 씁쓸하다.

제6장: 종소리를 멈춰라! 
수시로 울려대는 종소리 때문에 우프, 엘프, 니세가 고통을 겪는다. 종지기 아저씨는 안전 순찰대의 에릭 알버그가 기계 종지기를 설치해서 매시간 종을 울리게 되었다고 가르쳐준다. 뿐만 아니라 기계 종지기 시스템은 더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힐다는 전투 엘프들, 이동 담당 톤투, 탐색 마법을 쓰는 프리다, 망을 보는 데이비드와 함께 작전을 벌이고 시스템의 연결을 끊는다. 또한 나중에 나타난 종지기 아저씨의 도움도 받아서 종탑을 아예 무너뜨리게 된다.
참고로 종지기의 우리말 성우는 이정구.

우프 - 하늘을 떠다니는 귀여운 생물. 《힐다》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귀엽게 생긴 것 같다. 인형 같은 굿즈로 만들기도 쉬울 것 같은 디자인.

제7장: 콜드론섬의 괴물 
(* 시즌 1: 7화 제7장: 그들의 목소리 - 북부 카운티에서 사라진 엘프 가문인 브라가 가문의 바텔과 애그니스 등장. 엘프의 계약서가 린드웜의 불에 타면 계약서의 효력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린드웜은 남의 재능을 공짜로 쓰려 한다고 짜증냈었다. 물의 정령이 처음 등장했던 에피소드.)

린드웜 - 마치 동양의 용이 너저분하게 낡아버린 것처럼 생겼다.
물의 정령 - (알푸르가 부탁하면) 바다를 건너게 해주고 (나무인간이 물의 정령 언어로 말을 건네자) 잠수도 하게 해준다.
크라켄 - 나무인간이 알려주는 전설에 따르면 175년 후에 깨어나야 하는데, 그놈의 종소리 때문에 일찍 깨어났다. 크라켄은 프리다의 마법으로 교감을 나눈 뒤 다른 곳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바닷속 종도 부수고.

힐다는 모험을 다니면서 엄마한테 순간 면피성 거짓말만 늘어놨기 때문에 외출 금지를 당한다. 시즌 2의 힐다는 유독 얄미운 말썽쟁이로 느껴진다. 뭐, 어린이니까요.

제8장: 과거를 바꾸는 법 
시간 벌레 - 거대한 지렁이처럼 생겼다. 과거를 바꾸면 나타나서 현재 기준으로 존재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어떤 미래의 힐다도 잡아먹는다. ALL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 나야 상관없지만, 어린이는 이런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제9장: 또 다른 사슴 여우 
트위그의 가출담. + 어린 힐다가 트위그를 처음 만났던 때의 이야기. + 힐다와 엄마, 트위그는 사슴여우 여러 마리가 아름다운 다리를 불러내서 하늘 어딘가로 떠나가는 풍경을 목격한다.

트위그 - 힐다의 애완동물. 사슴여우. 아주 희귀한 동물이라서 생태를 기록한 관련 서적 같은 것도 없다고 한다. 똑똑하고 용맹하다. 힐다가 어렸을 때, 힐다네 엄마는 트위그에게 힐다 지킴이 역할을 맡겼었다.

제10장: 율 요정의 비밀 
그릴라 - 여자 오거. 손스탄실 나무에 꽃이 피는 때가 오면 못된 아이를 스튜로 만들어서 잡아먹는다고 한다.
케르트(케르타스니키르) - 양초 도둑. 오거 그릴라를 위해서 못된 아이를 잡아가는 일을 하는 율 요정. 영어판 성우는 앤디 서키스!
트레버 - 시즌 1: 3화 제3장: 전설의 새에서 거대 까마귀(천둥새)를 괴롭혔던 소년과 동일인물인 것 같다.

제11장: 조츠 과자 대소동 
시즌 1에서 힐다가 만들었던? 소환했던? 행운을 가져다주는 마법의 생쥐가 다시 세상을 어지럽힌다. 길 아저씨는 무슨 죄죠….

(* 시즌 1: 8화 제8장: 마법의 생쥐 - 힐다는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에 적혀있는 방법대로 마법의 생쥐 두 마리를 만들어서 데이비드와 엄마에게 옮긴다. 그 후로 데이비드와 엄마에게 좋은 일들이 생기지만, 마법의 부작용으로 두 사람의 영혼이 힐다에게 넘어갈 뻔 한다. 이때 힐다와 프리다가 사건을 수습해서 마법은 풀었지만, 마법의 생쥐들이 힐다의 가방에 몰래 들어가 따라왔던 것.)

제12장: 안녕, 알푸르 
알푸르 - (힐다와의 모험이 하도 극적이다 보니까) 보고서 내용에 윤색과 과장이 심하다며 트롤버그 특파원 직위에서 해임될 뻔 한다. 하지만 알푸르의 보고서를 좋아하는 열성 팬도 많다고 한다. 힐다와 함께하면서 융통성을 발휘할 줄도 알게 된 듯?
앨빈 - 알푸르의 후임자로 왔지만, 알푸르를 위해서 증인 확인서(목격자 진술서)를 써주고 떠난다.

제13장: 이상한 숲속에서 
힐다와 조애너(힐다네 엄마)의 모험기. 힐다와 조애너는 니세 공간을 건너는 도중에 다투다가 트롤이 모여 사는 지역에 떨어지고 만다.

민달팽이(슬러그) - 바위를 먹기 때문에 머리가 둘 달린 트롤은 민달팽이를 무서워한다.
하얀 우프 - (마녀에게 있어서) 행운의 상징. 추락할 뻔한 힐다와 트위그를 구해준다.

뒷이야기는 《힐다, 산속의 왕과 마주치다Hilda and the Mountain King》를 원작으로 하는 70분짜리 무비 스페셜로 이어지게 되는 듯하다.



본 글에 인용된 이미지 및 텍스트 등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가 소유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 2020 Hilda Productions Limited, a Silvergate Media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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