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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Togo, 2019)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디즈니 영화.
1925년, 썰매개 조련사 레온하드 세팔라와 선두견 토고가 이끄는 개썰매팀이 혈청을 가져오기 위해서 알래스카 툰드라를 달린다는 내용의 실화 기반 동물 영화.
토고라는 개가 주인공이다. 발토에 가려져 있던 토고를 마치 재발굴한 것처럼 이 실사영화를 만들어놨지만, 디즈니는 1995년에 《발토》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든 바 있다고 한다ㅋㅋㅋ

개가 정말 귀엽고 잘생겼으며 연기를 잘한다.
IMDb🔗에 따르면, 어른 토고를 연기한 개 디젤은 토고의 직계 후손이라고 한다.
또한, 실제 토고는 영화에서 묘사한 것처럼 혈청 배달 릴레이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던 듯하며 약 14세(1928년)에도 경주에 참여했고 16세까지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영화 후반부에 음악 “On the Nature of Daylight”가 사용되었다.



인터셉터 (Interceptor, 2022)

넷플릭스🔗 영화.
엘사 파타키 주연의 밀리터리 액션 영화.

넷플릭스 영화 《인터셉터》 포스터


바다 한가운데 있는 작은 미사일 요격 기지에서 거의 주인공 혼자 통제실을 방어하거나 미국 전토를 방어하거나 빌런들을 처치하거나 한다는 이야기. 결국 빌런이 모두 죽을 때까지 네이비 실은 도착하지 않는다. 제작비 1,500만 달러의 저예산 액션 영화라서 그런지.

어이없게 느껴질 정도로 과장된 액션과 스토리를 뿜뿜 과시하는 영화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이상할 정도로 과장되고 과격하면서 남자가 주인공인 액션 영화는 몇십 년 전부터 넘쳐났지 않은가. 나라를 구하고 지구를 구하는 여자가 주인공인 액션 영화도 이제 잔뜩 나올 때가 됐다.
여자가 주인공이기에, 군대에 소속된 여자가 얼마나 고통받을 수 있는지도 그려낼 수 있었던 걸 테고.

액션 안무는 화려한데 연출이 너무 심심해서 타격감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매튜 라일리라는 호주의 액션 스릴러 작가 · 시나리오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라고 하니까 납득가기는 한다.

40:50쯤부터 크리스 헴스워스의 카메오 출연이 나오기 시작한다. 시청자의 대변인으로서 꾸준히 나온다ㅋㅋㅋ 심지어 쿠키에도 나온다ㅋㅋㅋ (엘사 파타키와 크리스 헴스워스는 결혼한 부부 사이이다.)
또한, 영화 결말부에 나오는 러시아 잠수함의 저격수를 연기한 사람은 《익스트랙션》 시리즈의 감독인 샘 하그레이브라고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Puss in Boots: The Last Wish, 2022)

DreamWorks Animation이 제작했고 Universal Pictures가 배급한 장편 애니메이션.
7월 1일,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영향을 받은 회화적 스타일과
화려하고 입체적인 액션이 아주 인상적인 작품.

성우진이 호화롭다.
장화신은 고양이 - 안토니오 반데라스 (노래 “Fearless Hero”🔗가 너무 중독적이다.)
말랑손 키티 - 셀마 헤이엑
골디락스 - 플로렌스 퓨
엄마 곰 - 올리비아 콜먼
늑대 역 배우는 놀랍게도 와그너 모라(바그네르 모라).🔗 목소리가 너무 독특해서 찾아봤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을 맡았던 배우였다! 아니, 뭐라구요?! 우와!!!

페리토 “나도 이런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 같은 고아니까 하는 말인데, 골디. 넌 고아 로또에 당첨된 거야”  

IMDb🔗에 따르면, 골디의 파랗고 알록달록한 옷 색상은 골디가 가족을 받아들인 뒤로 곰 가족 같은 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숲을 뱅뱅 돌다가 아기 곰과 싸우고는 가족을 원한다고 말할 때 보면, 어느 사이에 진흙탕을 구르기라도 한 모양인지, 갈색 옷이 돼 있다.)
그 전에 고향의 오두막에서 “동화 모음집”을 펼쳐볼 때 각 행의 앞글자만 따서 읽어보면 “you already have it”이라는 문장이 되는 숨겨진 장면도 있다고 한다.

페리토 “난 삶이 한 번뿐이지만 너와 키티가 곁에 있어서 이 삶이 아주 특별했어. 어쩌면 삶은 한 번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사랑스럽구나, 페리토야! 골디락스도 치료하고 장화신은 고양이도 치료하다니, 너무 유능한 치료견 아니니.
(perrito는 스페인어로 강아지라는 뜻이라고 한다.)

1편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속편.
제작비는 9천만~1억 1천만 달러이며 월드와이드 4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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