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의_드릴

[영화] 본 레거시 시간대 정렬 도표

단련 2014. 8.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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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란? 
――― 시리즈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키워드 해설 ――― 

TEXT BY 平井伊都子(히라이 이츠코)


기억상실에 걸린 스파이 제이슨 본은 지금에 와서는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히어로로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2002년 ‘본 아이덴티티’ 공개 당시의 충격은 컸다. 어떤 난국도 타개하는 단련된 육체와 국가를 상대로 홀로 맞서는 두뇌를 가졌으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남자. 그에게 부과된 수수께끼의 지령은 어디로 향하는가. 그 모든 것들을 좌지우지하는 그림자의 사령탑이란……? 우리들 관객도 제이슨 본과 함께 유럽이나 아메리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본 아이덴티티’에서는 파리, 취리히, 이탈리아를, 이어지는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모스크바, 베를린, 인도의 고아, 3부작을 매듭짓는 ‘본 얼티메이텀’에서는 모로코, 런던, 뉴욕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숨 돌릴 틈 없이 바뀌는 풍경 속에서 어느 거대한 국가기밀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번 작품 ‘본 레거시’는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를 밝혀가는 중에도 여러 <계획>이 동시 진행되고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이슨 본과 마찬가지로 암살의 스페셜리스트로서 만들어진 남자인 애론 크로스. 그가 파헤치는 거대한 음모는 국가뿐만 아니라 윤리관까지 뒤흔드는 것이었다. 제이슨 본의 사투와 같은 시간대에서 전개되고 있었던 또 다른 이야기를 파헤치기 전에 장대한 <본> 시리즈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키워드를 살펴보도록 하자.

● 트레드스톤 계획 
CIA가 개발한 암살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육체적, 심리적 개조를 통해 최강의 암살자를 만들어내는 것. 거기에 어떤 총격전이라도 대항할 수 있는 슈팅 테크닉이나 드라이빙 테크닉 등의 육체적 개조 그리고 암살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인격개조, 세뇌까지 포함한다.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암살자는 여러 이름과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온갖 곳에서 계획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트레드스톤 계획으로 만들어진 암살자 제 1호가 제이슨 본이었지만, 아프리카의 독재자 암살 작전에서 격투 끝에 부상을 입고 기억상실에 걸렸다. 그 때문에 암살자로서의 기억도 잃어버리고, 모든 것을 되찾으려 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계획이 밝혀지게 된다.

● 블랙브라이어 계획 
트레드스톤 계획의 후속계획으로 실시되어 CIA의 극히 일부에 의해 비합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첩보활동이나 고문, 암살 등의 온갖 작전을 수행하며, 미국행정, 사법 기관에 대해 보고의무를 가지지 않는다. 제이슨 본이 파헤친 트레드스톤 계획 및 그 밖의 기밀사항을 은폐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CIA 작전부장의 독단으로 제이슨 본 암살계획이 지휘되고 있었다. 트레드스톤 계획뿐만 아니라 블랙브라이어 계획의 특종까지 잡은 영국의 신문기자 사이몬 로스는 제이슨 본이 접촉을 시도한 직후에 암살되었다. 로스는 블랙브라이어 계획의 최고책임자는 에즈라 크래이머 CIA 장관, 지휘관은 CIA 작전부장인 노아 보슨이며 트레드스톤 계획의 창시자 앨버트 허쉬 박사도 중심인물로서 연명(連名)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있었다. 제이슨 본이 모든 것을 파헤친 뒤에 보슨과 허쉬 박사는 체포되고 크래이머는 실각한다.

● 아웃컴 계획 
‘본 레거시’에서 드러나게 되는 아웃컴 계획은 CIA의 사령탑 릭 바이어가 지휘. 아웃컴 계획에 종사하는 자의 상태는 전부 CIA의 관련연구소에서 관리한다. 알래스카의 급류훈련지에서 훈련을 쌓은 애론 크로스는 아웃컴 계획에 의해 육체와 인격 개조를 거친 최강의 암살자 중 한 사람. 그들의 상태는 국가에서 의뢰를 받은 스테리신 몰란타 사의 연구시설에서 엄밀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종사자는 정기적으로 혈액채취, 문진에 응하고, 훈련 중에는 정신과 육체를 안정시키기 위한 약을 복용할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그 알약에는 활성 바이러스가 들어있어 개조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 락스(LARX) 계획 
트레드스톤 계획, 아웃컴 계획과 마찬가지로 CIA가 비밀리에 시행하고 있는 암살자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 인간병기라고 일컬어지는 최강의 암살자가 만들어지고 있다.

혼란한 세상의 뒤편에서 행사되는 기밀 프로그램의 존재가 차례차례 드러나는 것이 <본> 시리즈이며, 고발한 자가 사실은 프로그램에 의해 만들어진 암살자라는 사실이 최대의 아이러니. 모든 기억을 잃은 제이슨 본은 자신의 수수께끼와 함께 거대한 국가기밀까지 파헤쳐간다. 암살자 육성 프로그램을 계획, 실행하고 있었던 CIA 내부에서도 엄중하게 정보가 관리되고 있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자의 존재는 한정되어 있다. 트레드스톤 계획에 관여했던 CIA 내부조사국장 파멜라 랜디는 제이슨 본이 밝혀낸 블랙브라이어 계획의 내실에 의분을 느끼고 모든 것을 백일하에 드러낸다. 모든 것을 아는 자, 은폐된 수수께끼를 밝혀내는 자. 그들의 처지는 극비계획의 공격으로 인해 숨 돌릴 틈 없이 바뀌어간다. <본> 시리즈의 재미는 그 정보들을 차례차례로 드러냄으로써 국가의 검은 음모와 권력에 부려진 인간의 업이나 욕망이 떠오르는 데에 있다. 혼란한 이 세상에서 미디어와 외교수완을 구사하여 정보를 조작하는 자야말로 세상을 지배하는 자가 된다. 그것들을 파헤치는, 지력과 체력이 우수한 최강의 암살자 제이슨 본과 애론 크로스는 마땅히 21세기의 스파이 히어로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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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장에서 판매하는 ‘본 레거시’ 유료 팜플렛에 수록된 ‘본’ 3부작과 ‘본 레거시’의 시간대 정렬 도표를 번역해보았습니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본 레거시의 사건을 인물별로 시간 순에 따라 타임라인 정리. 
원래는 달랑 표만 작업해서 올려두려고 했었는데, 어딘지 아쉬운 감이 느껴지는 바람에 작품 해설까지 그냥 다 번역했습니다. 모쪼록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본 팜플렛은 지인인 “제레미 레너의 마력에 사로잡힌 가련한 영혼의 소유자 ㄹ양”이 빌려준 것으로써, 어쩌다 보니 난생 처음 가보는 가게에서 비싼 밥 얻어먹은 덕을 조금이라도 갚아보겠다고 요래요래~ 번역하게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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