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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두리틀 (Dolittle, 2020)

귀여운 가족영화. 아동영화에 가깝습니다. ‘두리틀’이므로 말하는 동물이 많이~ 많이 (캐릭터 포스터)🔗 나오구요. 전체적으로 모험도 편안~하게 볼 수 있어요. 후반부엔 대놓고 어린이 관객을 노린 듯한 방귀 개그도 나오더라구요.

로다주의 두리틀은 지켜주고 싶고 쓰다듬어 보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동물친구들은 귀엽고 멋지고 웃기고 행동력 넘치고 동물별로 VFX 퀄리티가 쪼끔 들쑥날쑥해 보이고 호화로운 성우진은 낚시였구나 싶고…. 그래도 귀여운 건 귀여운 거니까 지금 당장 오디션 영상🔗을 예습복습하십시다!!!

여튼 보는 내내 ‘귀여워~ 힘내~ 웃겨~ 재밌어~ 힘내~ 멋지다~ 왜 이렇게 귀여워~ 웃기잖아ㅋㅋㅋ’하면서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최근 갑툭튀 선정성 갑툭튀 폭력성 삐리리 뾰로롱에 잔뜩 지쳐있던 저에게 정말로 필요한 영화였어요. (마침 제 옆에 앉은 관객들이 저와 같은 타이밍에 다함께 시원하게 깔깔 웃는 감수성 안성맞춤 관객들이었던 덕분에 더욱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로다주 두리틀과 동물친구들의 능력, 성격, 약점을 소개받았으니
후속편이든 TV 애니메이션이든 뭔가 좀 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드림웍스는 곧잘 하더라구요. 과연 유니버설은?)

예매 시점에 단골 메가박스가 『스타(검색유입방지)워즈』를 밀어주고 있었기 때문에 롯데시네마에서 보고 왔습니다. 롯데도 수퍼플렉스G관은 내줬지만, 시간표는 『닥터 두리틀』 쪽이 훨씬 많았어요.

이제는 여러 영화 예고편과 광고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전광판이 대세인가 봅니다. (『21 브(검색유입방지)릿지』 미니 입간판이 구석에 놓여있기는 했는데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는 MCU 등신대 피규어가 정말로 많아요. 타노(검색유입방지)스도 있고 앤트(검색유입방지)맨도 있고 가오갤도 있고 토르 3도 있고 블랙 팬(검색유입방지)서도 있고……

낯빛이 파리한 닥스도 있어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9관.
F열로 예매했는데, 뒤로 갔어야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약간 목을 꺾어야 하는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간다면 H열쯤으로 갈 겁니다.

9관의 특징. CineFamily라고 맨 뒤에 저렇게 가족용 방들이 있습니다. (각 방마다 어린이 포함 4~5명씩 되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옷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메가박스 다니다가 오래간만에 롯데시네마 왔더니만 의자가 작고 천 시트로 돼있어서 시무룩. 아! 양팔걸이인 건 좋았어요. (오른쪽 홀더를 사용하는 것이 암묵적인 에티켓이라고들 하던데, 메가박스 다니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 오른쪽 홀더에 음료수를 내려놓더라구요. 시종 들었다 놨다 건드려대니까 많이 거슬리지요. 양팔걸이는 그런 일은 없어서 좋아요.)

천 걷어내면 가방걸이 있습니다.
9관 곳곳 락토핏이 존재감을 발하고 있더군요. 제 친구는 락토핏 줄 줄 알았는데 안 줬다고 화가 났답니다ㅋㅋㅋ (락토핏관이래서 음료수 홀더에 있든지 직원이 증정해주든지 할 줄 알았다고.) 저는 시작 전 광고가 다른 관만큼 평범하게 많았던 것 때문에 실망. 이거 광고효과 마이너스 아닌가요…ㅎㅎ

밥 먹으러 가다가 건대입구점에 들렀습니다. 세상에나? 처음 보는 안내문이 걸려있었어요! 건대입구점 생긴 이래로 처음 봅니다! 신주쿠 피카디리🔗도 아니고 1매씩 가져가라니 이게 웬?!?!?!??? 영화전단지가 뭐라고 이러한 안내문이 걸린 것일까요??? 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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