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CLOONEY as Matt Kowalski 조지 클루니 / 맷 코왈스키 ――― 이 작품에 출연하고자 했던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각본이 아주 좋고 감독이 아주 좋으면, 배우는 우선 그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본 작품의 각본에는 푹 빠졌다. 배우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각본이니까. 그리고 맷이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연기하는 게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걸 집필한 사람이 알폰소 쿠아론과 그의 아들(조나스)이었다. 알폰소에 대해서는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흥미 깊고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칠드런 오브 맨’(2006)은 진심으로 걸작이라 생각했고, 그와는 예전부터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그렇..
SANDRA BULLOCK as Ryan Stone 산드라 블록 / 라이언 스톤 ―――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트레이닝을 했습니까?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육체적으로는 가능한 한 여성성이나 모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은 몸매를 만들려고 했다. 기계 같은 몸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매일 트레이닝을 했고, 어딘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쪽을 강화시켰다. 내 트레이닝을 도와준 사람들은 평소 댄서와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댄서의 관점에서 내 트레이닝을 봐주었다. 촬영을 개시하고 나서는 감독인 알폰소와 각본가인 조나스( 쿠아론)가 그린 세계관을 내가 연기하기 위해서 육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도 정확하게 가르쳐주었다. 거기에 매일 촬영이 끝나면 지쳐서 축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