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mo “Mission Report: December 16, 1991.” (1991년 12월 16일 임무보고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이 영화가 나오기 전, 많은 루머와 뉴스들이 있었다. 오랜 기간, 그것들을 구경하며 참 즐거웠었다. (‘아이언맨 4’ 루머, ‘시빌 워’ 아이언맨 빌런 루머, 소니 유출 사태, 스파이더맨 판권 협상 뉴스, 마블 윗선 교체 뉴스, 시빌 워 출연진 확정 뉴스 등) 드디어 영화가 개봉됐고 늘 MCU가 그랬듯 예상과는 많이 다른 영화였으며 내 멘탈은 전혀 안녕하지 못했다. 팬을 참 상처 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ㅠㅠ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내전(Civil War). 여러 가지 의미로 다친 캐릭터들만 수두룩하다. 빌런은 지금까..
!!! 스포일러 주의 !!! 레지 “세상에 빚진 거 없어” 프랜시스 “그건 세상한테 물어봐야죠” 레전드 (Legend, 2015) 60년대 런던의 유명 갱스터였던 크레이 형제를 다룬 영화. 1인 2역 톰 하디의 매력 만재. 매드 맥스에서 인상적이었던 “음”하는 중저음이 또다시 인상적이었다. 레지 크레이(형)보다 로니 크레이(동생, 정신분열증 환자, “사내애들로 부탁해요”)가 캐릭터로서 훨씬 매력적이었다. 대사가 하나같이 도가적? 우문현답? 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결론은 미치광이. 별점 두 개짜리 영화임을 염두에 두고 보면(=기대치를 최대한 낮추고 보면) 아주 재미없지만도 않음. 나는 태런 에저튼(매드 테디 스미스 역)을 보기 위해 이 영화를 관람했는데, 분량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꽤 만족스럽게 보았다..
영화 ‘모데카이’를 본 기념으로(?!) 영화 ‘트랜센던스’의 일본 유료 팜플렛을 꺼내보았다. 작년에 사놓고서는 파일박스에 박아놓았다가 이제야 주섬주섬 꺼내 살펴보았다. 내가 접해본 (몇 안 되는) 유료 팜플렛 중에서 사양이 고급스러운 편에 속한다. 화보에 고해상도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리뷰나 용어 설명 등의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내가 본 일본 유료 팜플렛 중 가장 두껍다. 그런데도 8페이지 가량을 빼고 전부 컬러 인쇄. 가격은 820엔. INTERVIEW PAUL BETTANY 폴 베타니 / 맥스 워터스 역 신경생물학자 맥스 워터스를 연기하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신경과학을 통솔하는 크리스토프 코흐 박사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두뇌명석한 사람이었으며 아주 친절했다. 마치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