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던 차에 우연찮게 써브웨이 관련글을 보게 되어서 호기심이 동. 써브웨이에선 옵션을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다는 글이었어요. 그냥 주문과정부터가 자연스럽게 그리 되어있는 프랜차이즈라는 것이었습니다. ― 데워주세요. 채소 뭐뭐는 빼주세요. 소스 그거 말고 이거 뿌려주세요. 특히 마요네즈 많이 뿌려주세요. 뭐지, 그게?! 멋지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잘 먹고 왔습니다! ^ヮ^ 5,100원짜리 담백한 터키 베이컨 1. 일단 메뉴를 고릅니다. ― (이걸 먹어야겠다고 정하고 왔다!!!) 터키 베이컨 주세요. 2. ― 빵은 뭘로 하시겠어요? ― (앞의 메뉴를 보면서) 위트로 해주세요. (가장 담백한 빵이라고 함) ― 위트는 푸, 품절입니다. ㅠㅠㅠㅠㅠㅠ ― 헉, 허니 오트로 주세요. ㅠ..
올 10월엔 가족소풍을 정말 많이 다녔음. 집에서 천년만년 늘어져있고 싶은데. 가족들 다함께 나가보자고 흔들어 깨우시니, 아니 따라나설 수가 없었음……. 이렇게 질질 끌려 나갔다 와서는 “아, 재미있었다^ㅂ^”하는 나. 이곳저곳의 사진을 잔뜩 올렸다가 지저분해보여서 휘리릭 다 지우고 수원 화성만 다시 올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연무대에서 남극점까지 14,114km. 팻말이 재미있어서 그냥 찍어봤음. 수원화성 길이 5.7km의 성곽 안팎으로 평범하게 사람들 사는 수원시 시내가 펼쳐져 있었음. 개발규제가 걸려있는지 건물들이 다 나지막하기는 했지만. 한참 성곽 따라 가다보면, 미복원구간이라고 팔달문 즈음에서 성곽이 끊기고 시내가 나오게 되는데, 분위기가 인사동 같은 데도 있었고 동대문/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