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능동 어린이대공원. 뜬금없이 끼워 넣어 보는 저희 집 옥상, 명ㅈㅏ꽃. 이번에는 잠실 석촌호수로 가봅니다. 한강 다리를 걸어서 가봅니다. 앞만 보고 걸으면 심심하니까 한강을 구경해줍니다. 수중보라고 하나요? 그것 때문에 물살이 세차서 괜찮은 먹잇감이 많은지 늘 이렇게 새떼가 많아요~. 옛날에는 낚시하는 아저씨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이쪽 근방이 생태계보호를 위한 낚시금지구역이 되었습니다. 쭉 걷고 걸어 아파트 단지도 지나고 백화점도 지나서 석촌호수 도착! 매직아일랜드가 있는 서호. 벚꽃은, 당연하게도, 다 졌습니다. 하하. 석촌호수 서호 둘레를 살살 돌아줍니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앞으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을 그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주 징그러워죽겠어요. 지금도 징그러운데 완공되..
올 10월엔 가족소풍을 정말 많이 다녔음. 집에서 천년만년 늘어져있고 싶은데. 가족들 다함께 나가보자고 흔들어 깨우시니, 아니 따라나설 수가 없었음……. 이렇게 질질 끌려 나갔다 와서는 “아, 재미있었다^ㅂ^”하는 나. 이곳저곳의 사진을 잔뜩 올렸다가 지저분해보여서 휘리릭 다 지우고 수원 화성만 다시 올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연무대에서 남극점까지 14,114km. 팻말이 재미있어서 그냥 찍어봤음. 수원화성 길이 5.7km의 성곽 안팎으로 평범하게 사람들 사는 수원시 시내가 펼쳐져 있었음. 개발규제가 걸려있는지 건물들이 다 나지막하기는 했지만. 한참 성곽 따라 가다보면, 미복원구간이라고 팔달문 즈음에서 성곽이 끊기고 시내가 나오게 되는데, 분위기가 인사동 같은 데도 있었고 동대문/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