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래비티’의 스토리 전개를 짐작해볼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SHUTTLE MISSIONS [우주비행사의 임무] 궤도상의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일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조립과 유지에 나날이 힘을 쏟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새 부품 설치, 시스템이나 모듈 및 장치의 교환, 과학 기기 감시 등. 고장 혹은 기능저하된 인공위성의 수리나 샘플 수집, 사진촬영 등도 선외활동에 들어간다. 극중의 라이언 스톤 박사는 허블망원경에 새로운 스캔 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한다. 어떻든 우주에서의 건설작업은 상당히 복잡하고 힘들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는 모두 사전에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트러블에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우주비행사는 선외활동 중의 모..
ALFONSO CUARÓN Director / Screenwriter / Producer / Editor 알폰소 쿠아론 [감독 / 각본 / 제작 / 편집] ――― 여러 가지 신 테크놀로지가 이 영화의 촬영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들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가장 힘들었던 건 말 그대로 “제로 그래비티”(=무중력)라는 것이었다. (웃음) 촬영을 개시하기 전에 물건이나 배우가 어떻게 움직이는가, 그리고 조명을 어떻게 비추고 카메라를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밀리 단위로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그런 디자인을 그리는 애니메이터가 보통 하는 일은 지평선을 그리고 무게를 기준삼아 디자인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럴 수 없었으니까. 다들 서서히 익숙해졌기 때문에 다행이었지..
GEORGE CLOONEY as Matt Kowalski 조지 클루니 / 맷 코왈스키 ――― 이 작품에 출연하고자 했던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각본이 아주 좋고 감독이 아주 좋으면, 배우는 우선 그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본 작품의 각본에는 푹 빠졌다. 배우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각본이니까. 그리고 맷이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연기하는 게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걸 집필한 사람이 알폰소 쿠아론과 그의 아들(조나스)이었다. 알폰소에 대해서는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흥미 깊고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칠드런 오브 맨’(2006)은 진심으로 걸작이라 생각했고, 그와는 예전부터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그렇..
SANDRA BULLOCK as Ryan Stone 산드라 블록 / 라이언 스톤 ―――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트레이닝을 했습니까? 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육체적으로는 가능한 한 여성성이나 모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은 몸매를 만들려고 했다. 기계 같은 몸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 촬영 한 달 전부터 매일 트레이닝을 했고, 어딘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쪽을 강화시켰다. 내 트레이닝을 도와준 사람들은 평소 댄서와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댄서의 관점에서 내 트레이닝을 봐주었다. 촬영을 개시하고 나서는 감독인 알폰소와 각본가인 조나스( 쿠아론)가 그린 세계관을 내가 연기하기 위해서 육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도 정확하게 가르쳐주었다. 거기에 매일 촬영이 끝나면 지쳐서 축 늘..
태양의 제국 (Empire of the Sun) 1987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존 말코비치 장르 : 드라마, 역사, 전쟁 상영시간 : 152분 J. G. Ballard의 자전적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1941년~45년, 태평양전쟁 때의 이야기. 중국의 상하이에는 조계가 있어서 수많은 외국인들이 외교관 보호법으로 보호받으며 호의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주만 공습 당일부터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주인공네 가족은 뒤늦게 중국 땅을 떠나려고 하지만, 인파에 밀려 그만 서로의 손을 놓치고 맙니다. 한참 전쟁의 포화가 울려 퍼지는 세상에 덜커덕 외톨이로 남겨진 주인공 제이미 그라함(크리스찬 베일 분). 이제 소년은 이 험한 세상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일본한테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