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꽃 여주꽃 당근풀 사진 찍을만한 게 하도 없어서 그냥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달고 맛있는 당근이 나옵니다. 가지꽃 호박꽃 포도 오랜만에 집에서 다시 보는 포도. 화단이 아니라 화분에 키워서 뿌리가 깊이 내려가지 못했을 테니 썩 재미는 없을 것 같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어요. 과연 어찌될는지. 애플수박 재작년 사진입니다. 지금은 안 키워요. (올해는 이 자리에 오이를 키우시던데, 시장에서 파는 것만큼 크고 맛있는 오이가 매달리고 있습니다.) 애플수박…… 어떤 맛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네요. 상추꽃봉오리 부추꽃 상추 옆에 부추를 같이 심으면 약을 안 쳐도 된다고 합니다. 비비추꽃 작두콩꽃 이것도 지금은 없습니다. 이유를 여쭤보진 않았지만 재배량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던 것 아닐지. 저..
수국 타령을 했더니 (장미는 집 근처에 축제하는 데가 많다. 내 하드 디스크에는 장미 사진이 엄청나게 많다.) 부모님께서 나를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끌고 가셨다. 6~7월이 수국 전시회 기간이라고 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아주 옛날에 가본 적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저냥… 시시한 수목원이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봤더니 주변에 카페와 펜션이 들어서있었고 내부도 무척이나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바뀌어있었다! 어떤 꽃이든 굉장히 크고 싱싱했으며 어디를 막 찍어도 그럴싸한 사진이 나왔다. 무엇보다 하경정원은 꼭 보아야한다. 여기는 실제풍경이 훨씬 멋지다. 한바탕 사진을 찍고 난 우리 가족이 있는 데로 어느 젊은 아저씨가 유모차를 끌며 다가와서는 한참동안이나 넋을 잃고 저 풍경을 바라보았다. 추천관람로대..
드디어 천아맥(씨지븨 천호점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영화 한 편 봄! 이 영화에 아이맥스 촬영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천아맥에 디지검색유입방지털 영검색유입방지사기가 도입된 것도 아니지만……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대자본 블록버스터 액션영화 그것도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 맡은 영화가 개봉했으면 진짜 큰 스크린에서 감상 한 번 해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그리하여 우리 일행 앞에 들어가던 어느 커플이 “우와, 크다!” 탄성을 지르고, 우리 일행도 부지불식간에 “와, 진짜 크다!” 손뼉을 치고, 우리 뒤에 들어오던 다른 관객 일행도 “이야, 대단하네~!” 감탄을 내지르게 만든ㅋㅋㅋㅋㅋㅋ 대형스크린을 목도할 수 있었다. 상영관 안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을 가득 메운 스크린의 오른쪽 귀퉁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