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전사 쉬라 (She-Ra and the Princesses of Power,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시즌 1개. (13화) '우주의 여왕 쉬라'(1985~1987)를 리부트해서 DreamWorks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찬란한 별나라♪ 날개 달린 백마 타고 혜성처럼 나♪타♪난♪ 우주의 여왕 쉬라♪"가 리부트된다고 해서 열심히 기다리다가 넷플릭스 포스터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나는 이상하게 쉬라나 히맨의 내용은 기억을 못하면서 쉬라의 주제가만큼은 제대로 부를 수 있다. 이렇게 노랫말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만화영화 주제가가 드물다. 하긴 쉬운 노랫말이기는 하지만.) 그림이 굉장히 동그랗고 분홍분홍한 파스텔톤으로 바뀌었다! 저연령 애니메이션인가! (앗, 그렇구나. 어쩐지..
제럴드의 게임 (Gerald's Game, 201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청불. 포스터를 보고 치정 스릴러로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심리 스릴러 + 여성 성장물이었다. 선정성은 포스터를 보고 예상했던 것보다 높지 않았다. 서비스씬 수준의 의미 없는 선정적 장면 같은 건 없었던 것 같다. 주인공 두 사람이 영화 내내 속옷 차림이기는 한데, 스릴러이다 보니 선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와, 야하다…가 아니라 헉, 어허헝… 미치겠네ㅠㅠ였다는 것.) (그리고 배우 브루스 그린우드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나 든다. 1956년생인데 어떻게 몸을 그렇게 만드실 수가 있지요…?!) 선정성보다는 신체가 훼손되는 장면 때문에 청불인 것 아닌가 싶을 정도. (특히 후반부 훼손 장면은 두 눈..
BLAME!|블레임 (2017)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희한할 정도로 독특한 설정에 설명도 불친절해서 이해가 갈듯 말듯하지만 일단은 분위기에 압도당하게 되는 스타일의 Sci-Fi 액션물. 미드 '얼터드 카본'을 보고난 며칠 뒤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았더니 인간의 정의(定義)란 무엇인가 하는 상념이 들어 어질해졌다. 먼 옛날에 인간은 감염으로 인해 도시에 접속할 힘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통제를 잃은 도시는 끝없이 증식하면서 현재의 인간을 학살하고 있다. (건설자라는 기계가 도시를 끝없이 확장하고 있어서 인간이 오래간만에 마을 밖으로 나오면 지도가 달라질 정도라고 한다.)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즈루는 친구들을 이끌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마을 밖으로 나왔다가 감시탑에 발각당하여 세..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크리스 프랫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라 보고는 싶었지만, 메르스 사태 때문에 차마 극장 가서 관람하지는 못했던 영화. (기관지 쪽 건강에 자신 없는지라 진심 무서웠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 흥행수익 미국 6억 5천만 달러 + 외국 10억 1천만 달러. (눈 비비며 일십백천만십만백만 자릿수를 세고 다시 세게 만든 어마어마한 기록.) (한국관객수 기록은 554만 명.) (참고삼아 적어보자면, ‘앤트맨’의 미국흥행은 1억 8000만 달러. ‘마션’의 미국흥행은 2억 2800만 달러.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미국흥행은 9억 3000만 달러. ‘데드풀’의 미국흥행은 3억 4000만 달러. 블록버스터의 경우, 대체로 미국에서만 3억을 넘겨야 대박친..
최근에 영화음악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원래도 자주 듣긴 했지만, 요새는 정말 무비 스코어만 주구장창 듣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존 머피의 The Surface Of The Sun도 계속 반복 플레이하게 됐고…… 결국 대니 보일 감독의 ‘선샤인’(2007)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 대니 보일 감독 + 킬리언 머피 주연 + SF영화 ]라는 조합 덕분에 아주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그러다가 ‘어벤져스’(2012)를 보고난 뒤로는 ‘선샤인’의 메이스 역이 크리스 에반스였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메이스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이지요. 대니 보일 감독의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캐파(킬리언 머피)와 메이스(크리스 에반스)는 아주 중요한 관계에 있습니다. 서로를 무척 싫어하지만, 그만큼 인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