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드라마, 호러, 미스터리 15세 관람가 흐어어어어어ㅎ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워 죽는 줄!!!!!!!!! 상영관 안에 바람이 솔솔 불어 외투를 목까지 끌어올려 덮느라고 심장께에 두 손 모으고 영화를 관람했는데 쿵쾅쿵쾅쿵쾅쿵쾅 세차게 뛰는 것이 다 느껴져서 혼났습니다. 내 심장이 쿵쾅거리니까 더 무서워어어억!!!!!! 으어어, 내가 왜 이 영화를 보자고 했을까~???! 왜 그랬을까악! 상영시간 내내 벌벌 떨면서 봤네요. 아무 정보 없이 봤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영화. 이 영화 보실 분은 절대 리뷰 찾아보지 마세요. 예고편도 보지 마세요. 몇 년 뒤에 볼 예정이더라도 보지 마세요. ‘클로버필드 10번지’라는 제목도 가급적이면 싹 잊고 보시기 바..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크리스 프랫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라 보고는 싶었지만, 메르스 사태 때문에 차마 극장 가서 관람하지는 못했던 영화. (기관지 쪽 건강에 자신 없는지라 진심 무서웠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 흥행수익 미국 6억 5천만 달러 + 외국 10억 1천만 달러. (눈 비비며 일십백천만십만백만 자릿수를 세고 다시 세게 만든 어마어마한 기록.) (한국관객수 기록은 554만 명.) (참고삼아 적어보자면, ‘앤트맨’의 미국흥행은 1억 8000만 달러. ‘마션’의 미국흥행은 2억 2800만 달러.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미국흥행은 9억 3000만 달러. ‘데드풀’의 미국흥행은 3억 4000만 달러. 블록버스터의 경우, 대체로 미국에서만 3억을 넘겨야 대박친..
― 엔드 크레딧 보면서 딱 처음 든 감상은 “와, 진짜 잘 만들었다!”. 이야기 만듦새가 굉장히 좋다. 약간 어른용. 왜냐하면 ‘주토피아’는 본격 추격 스릴러 액션 추리 수사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피아물 요소도 있고, 작금의 한국에 시사하는 바 있는 정치 스릴러도 들어간다. 큰 줄기 아니라도 소소하게 어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구간들도 있다. 주디네 부모님이 주디가 @#$%^이 된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장면이라든가. 농으로 붙이는 말이 아니라, 훌륭한 추리물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앞에 지나갔던 캐릭터들이 뒤에 생각도 못한 키포인트 역할을 해주면서 사건추리의 갈 길을 열어준다. 실종사건 - 단순실종사건이 야수화 사건으로 확대 - 밤의 울음꾼 - 야수화는 @#자에게만 발생한다 - 사회문제화 - 밤의 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우리말 더빙 성우 2016.02.13 유입 키워드 1, 2위가 [ 윈터 솔져 성우 ]가 됐길래 그냥 한 번 올려보는 글. (새 글로 쓸 필요까진 없는 듯싶어서 옛날에 썼다가 비공개로 돌렸던 글을 끌어올림으로 재활용함.) 갑자기 윈터 솔져 유입이라니…… MBC 설 특선 때문일까? 여하튼 성우진은 아래와 같다. ― 우리말 제작 : Disney Character Voices International 스티브 로저스 - 임채헌 - “난 끝까지 너와 함께할 거야” 나타샤 로마노프 - 소연 - “진실이란 상황의 문제야 사람과 시간에 따라 달라져 나도 그래” 알렉산더 피어스 - 신성호 닉 퓨리 - 김기현 - “나보다 앞서나가고 싶다면 항상 양쪽 눈을 뜨셔야 합니다” 샘 윌슨 - 박영..
느닷없이 꿔바로우란 게 먹고 싶어져서 이대 앞의 유명한 탕수육 집을 다녀왔다. (내가 꿔바로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지인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찹쌀탕수육일 뿐인데…”라고 읊조렸다. 그 말을 귀담아 들었어야 했는데, 헛헛허!) 이대 앞의 ㄹㅈ탕슉은 꿔바로우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가게가 참 작았고 손님이 끊임없이 줄을 섰는데 회전율이 굉장히 빨라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꿔바로우를 몇 개씩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아서 깜짝 놀랐다.) 탕수육 R는 13,000원이고 L는 20,000원? 도삭면은 종류에 따라 6,000원에서 8,000원. 탕수육 R 하나에 도삭면 두 그릇을 시키려고 했더니 직원분이 여자 두 명에게는 양이 많을 것이라며 도삭면을 하나만 고르라고 조언해주었다. (고집 부렸으면 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