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교나 탄천, 강남대로 등은 익숙하지만, 상암 쪽은 생각해보니 제가 여태껏 고작 두 번 가봤더라구요. (2002년에 터키전 보러 한 번, 2012년에 하늘공원 억새 보러 한 번.) 극장에서 영화 보기에 앞서 상암이라는 동네를 직접 느끼고픈 마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어요. 예고편 퀸젯 장면이 누리꿈스퀘어인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다시 보니까 MBC 신사옥이더라구요? 팜플렛 캡틴 버전 있나 하고 잠깐 놋네시네마 누리꿈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 (사족을 붙이면, 심하게 아담한 극장이었습니다.) 놋네시네마 들러서 다행이었지요. 덕분에 Mㅂㅅ 건물을 찍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확인할 때까지 계속 누리꿈스퀘어인 줄 알았기 때문에 조형물도 그쪽 방향으로만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하하;;; 캡틴이 트럭 위에..
서울시 성(검색유입방지)동구 응(검색유입방지)봉산. ― 서울숲 사슴우리 쪽 길을 지름길 삼아 관통해서 응(검색유입방지)봉산 등산통로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구제역 문제로 사슴우리 출입구 길목을 다 막아놓은 바람에 상당히 빙 돌아서 들어감. 서울숲 쪽이 아니라, 금호 쪽에서 들어갈 것을 그랬다. ― 산 아래 일부 주택지역이 재개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는지 무척 스산한 풍경을 보여주었음. ― 용비교 공사 중이라고 산책로 일부 구간을 통째로 막아둔 것처럼 보였음. ― 저 빨간 가지들은 말(검색유입방지)채(검색유입방지)나무라고 한다.
개봉한지 좀 되었고 충분히 많은 관객이 든 영화이므로 이 포스팅에 유입은 없으리라 생각함. 그냥 편안하게 개인메모 남기듯 쓰겠음. 끼적끼적.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 청불 등급 ]과 [ 경쾌함, 유쾌함, B급 코드 ]가 만나면 이런 영화가 되는구나. ‘스타더스트’와 ‘엑퍼클’이 취향 아니었던 나는 (‘킥 애스’는 철저하게 내 관심영역 바깥의 영화였다.) 이 영화로 매튜 본을 다시 보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그러나 잔인한 걸 못 보는 사람에게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음. 다른 청불 영화가 한두 번 정도 강하게 찌른다면, 킹스맨은 러닝타임 내내 주구장창 찔러대는 수준이기 때문. 청불 액션에 면역이 없는 사람이라면 트라우마 생길 수도 있겠다 싶은 장면이 ..
영화 ‘모데카이’를 본 기념으로(?!) 영화 ‘트랜센던스’의 일본 유료 팜플렛을 꺼내보았다. 작년에 사놓고서는 파일박스에 박아놓았다가 이제야 주섬주섬 꺼내 살펴보았다. 내가 접해본 (몇 안 되는) 유료 팜플렛 중에서 사양이 고급스러운 편에 속한다. 화보에 고해상도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리뷰나 용어 설명 등의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내가 본 일본 유료 팜플렛 중 가장 두껍다. 그런데도 8페이지 가량을 빼고 전부 컬러 인쇄. 가격은 820엔. INTERVIEW PAUL BETTANY 폴 베타니 / 맥스 워터스 역 신경생물학자 맥스 워터스를 연기하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신경과학을 통솔하는 크리스토프 코흐 박사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두뇌명석한 사람이었으며 아주 친절했다. 마치 집에..
TOM CRUISE | Cage 인터뷰 ― 군용 헬기로 트라팔가 광장에 착륙하는 오프닝에 대해서 나는 많은 나라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헬리콥터로 트라팔가 광장에 착륙한 것은 특히 쿨한 일이었다. 다들 굉장히 의욕적이었고, 맨 처음에 더그 (라이만 감독)가 라이브로 찍은 것도 아주 좋았다. 모두에게 가장 즐거웠던 촬영이었다. ― 연기에 앞서, 케이지의 인물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극히 곤란한 상황과 그에 대한 케이지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었다. 스토리 구성과 타임루프 구조에 의해 관객은 그 안으로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룰을 이해하고 나면, 점점 속도를 더하는 진행을 케이지와 함께 따라갈 수 있다. 케이지는 똑같은 날을 반복해서 살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