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서: 제왕의 검 (King Arthur: Legend of the Sword, 2017)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강 스포일러 주의 !!! + 검 벼리는 듯한 영화사 로고가 멋있다. + 음악이 영화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 우서를 에릭 바나가 맡았는데, 특정 장면이 반복되는 식으로 약간만 등장하지만 무척 인상적인 역할이었다. 여전히 잘 생겼고. - 가이 리치 감독은 정말 데이비드 베컴을 좋아하나보다. (초반에 아서에게 검을 두 손으로 잡으라고 야단치는 병사 역할.) 솔직히 목소리 아니었으면 못 알아보고 넘어갔겠지만. 흠… 도저히 영화란 매체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아닌가요…. + 베디비어 경을 흑인 배우 Djimon Hounsou가 맡았다는 점이 좋았..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드넓고 어두운 우주. 지구에서 식민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수송선이 한 대 있다. 모든 인간은 120년 동안 동면에 빠져있어야 하지만, 운석사고로 인해서 동면기 하나가 오작동하여 단 한 사람만이 무려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된다. 남자주인공 짐 프레스턴은 다시 잠들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호화 여객선의 시설을 즐겨보기도 하지만, 점차로 고독에 미쳐간다. 이와 같은 소재라면 수상한 스릴러처럼 연출되거나 먹먹한 독립영화처럼 연출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패신저스』는 이도 저도 아닌 데에 걸쳐져있다. 1억 달러 제작비와 12세 등급(PG-13)이 낳은 미묘한 결과물 같다……. 매우 기이한 Sci-Fi 영화. ‘동면 캡슐을 싣고 우주를 날아가는, 적막한 거대 호화 우주..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인 액션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면 딱이다. 재무부에 쫓기고 위험한 조직에 쫓기는 것 같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부정할 수 없는 문무겸비 세계관 최강자임을 알 수 있다. 딜레마를 부르지만 정의의 편이기까지 하다. 흥미로운 설정도 왕창 몰아가지고 있다. 천재 회계사. (이유가 있긴 하지만, 서민에게도 공평하게 유능함을 발휘해준다.) 전직 군인. 고기능 자폐증 환자. “I have a high-functioning form of autism...” 육군 장교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동생과 함께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던 과거. 프랜시스라는 회계사를 만나 검은돈을 벌 방법을 배우고 두 번째 아버지처럼 따랐던 듯한 과거. 가족에 ..
언더 워터 (The Shallows, 2016)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영화. 바다 · 해변 · 파도가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바다를 즐기는 사람도 예쁘게 나옵니다. 상어를 맞닥뜨린 이후에도 바다가 예쁘게 나옵니다. 잘 만든 상어 영화. (중후반부까지는) 개연성과 긴장감이 넘칩니다. (중후반부부터는 상어 성격 참 고약하다는 감상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 역시 나름의 영화적 이유가 나오기는 합니다.) 성실한 배경 설정 Good. 긴장감 조성 Good. 한정된 공간으로 설정돼있으나 다양한 생물과 아이템, 악재조건이 속속 등장함으로써 지루할 틈을 안 주는 시나리오 Good. 다음 장면이 예측되지 않는 영리한 연출 Good. 나의 빈약한 상상을 비웃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 Good. 15세 관람가. 주인공이 크..
오, 넷플릭스🔗에 다큐멘터리 영화 『IMAX: 허블 3D』가 올라왔습니다. 우주과학 다큐멘터리 좋아하시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좋아하시면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한번쯤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막은 흘러가라고 놔두고 영상미만 즐기셔도 괜찮을 것 같구요.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 새삼 깨닫고 싶을 때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영화 『그래비티』 (2013)와 함께 감상하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아니, 정말 몰입도와 긴장감이 달라진다니까요~! 다만……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다소 정신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발사는 1990년 4월 24일.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 첫 정비는 1993년 12월. (인데버 우주왕복선) 본 다큐멘터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