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 (Hilda, 2018~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즌 2개. (13화 + 13화) 시즌 3 여부는 아직 Pending이라고 하며 2021년에 70분짜리 무비 스페셜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시즌 1이 파스텔톤 동화책 삽화가 움직이는 듯한 귀엽고 교훈적인 애니메이션 느낌을 줬다면 (* 원작은 루크 피어슨의 그래픽노블🔗이다.) 시즌 2는 스칸디나비아 민간 전승Scandinavian Folk-Lore에서 가져왔다는 독특한 판타지 생명체들의 이야기와 힐다의 모험담이 확장되어서 그저 즐기기만 해도 족한 애니메이션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정령과 괴물, 유령이 당연하게 현대 사회의 인간들 곁에 존재하는 세계관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담 없이 여러 번 돌려보기에도 좋다. 예전 에피소..
더블 타겟 (Shooter, 2016~2018) USA Network의 미국 드라마. 시즌 3개. (10화 + 8화 + 13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해병대 저격수 출신인 주인공 밥 리 스웨거가 대통령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쓰지만 워낙에 ‘킹왕짱 쎄’다보니까 오히려 악당들을 죄 쓸어버린다는 이야기. 전체적으로 중구난방 어영부영 대충대충 흘러간다ㅋㅋㅋ 그냥… 제작진이 하고 싶었던 건 “이런 장면도 넣어보고 저런 장면도 넣어보자. 우리 주인공이 지구에서 제일 강함. 어쨌든 안 죽음. 여하튼 못 죽임.”이 아니었을까? 저격수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드라마치고는 밀리터리 유튜버들이 싫어할 것 같은 장면이 아무렇잖게 막 나온다. 동료의 엄호를 기다리지 않고 주인공 혼자 돌격해 들어간다든지, 베테..
이레귤러스 (The Irregulars, 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영국 드라마. 시즌 1개. (8화) 초자연 공포 + 추리. 2화엔 점프 스케어가 나오고, 4화엔 고어한 장면이 나온다. (틴에이저 드라마가 아니었단 말인가?! 몰라. 청불인 줄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 6화부터 판타지 어드벤처 성격이 강해지다가 마지막화에 다소 뜬금없이 엑소시즘물 같은 장면이 나온다. (뭐야, 진짜….) 미신을 이성으로 파헤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초자연적 능력에 의한 범죄들이 실제로 일어나서 거리의 부랑아인 주인공 일행이 조사와 추리를 해 마법을 부린 범인들을 잡고 끝내 근원까지 막아낸다는 이야기.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인 제시카는 타인의 기억을 볼 수 있는 영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이 리치의 《셜록 홈즈》..
스위트홈 (2020) 스튜디오드래곤(CJ ENM의 계열사)과 스튜디오N(네이버 웹툰의 자회사)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 1개. (10화) 크리처물. VFX보다 특수분장과 특수촬영을 더 활용한 것처럼 보이는 괴물들의 비주얼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러나 『보건교사 안은영』보다는 훨씬 좋았으므로 패스. (트로이 제임스 괴물 전문 배우🔗와 김설진 안무가가 모션 연기🔗를 했다고 한다. 그린스크린과 그린쫄쫄이 투성이가 아니라서 현장 분위기는 꽤 근사했을 것 같다.) 후반부에도 연근 괴물처럼 스릴 있는 크리처가 나왔으면 참 좋았을 듯하다. 그런데 미드조차 제작비 때문인지 이야기를 점점 인간끼리의 싸움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으니까… 🤔 이건 시청자의 욕심이겠지. 아! 미드는 제작비 부족을 어두컴컴..
가버려라, 2020년 (Death to 2020, 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주로 미국에서 일어난 2020년의 주요 사건을 모두까기로 논평하는 다크 코미디. 모큐멘터리. 호주 산불, 다보스 포럼, 서식스 공작 부부의 발표,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트럼프의 탄핵 재판, 대선 캠페인, 양극화,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 팬데믹, 톰 행크스의 코로나19 감염, 패닉 바잉, 봉쇄, 보리스 존슨 총리의 확진, 백신 음모론, 조지 플로이드 사건, 시위, 인종차별 사건들, 동상 철거, 틈새 넷플릭스 홍보, 트럼프의 유세, 바이든의 유세, 미국 부통령 후보로서 최초의 흑인이자 최초의 남아시아계 혈통인 카멀라 해리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연방 대법관의 별세,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과 행보, 미국의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