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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련 좀 해야 할 E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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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련 좀 해야 할 E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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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87)
[영화] 패신저스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드넓고 어두운 우주. 지구에서 식민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 수송선이 한 대 있다. 모든 인간은 120년 동안 동면에 빠져있어야 하지만, 운석사고로 인해서 동면기 하나가 오작동하여 단 한 사람만이 무려 90년이나 일찍 깨어나게 된다. 남자주인공 짐 프레스턴은 다시 잠들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호화 여객선의 시설을 즐겨보기도 하지만, 점차로 고독에 미쳐간다. 이와 같은 소재라면 수상한 스릴러처럼 연출되거나 먹먹한 독립영화처럼 연출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패신저스』는 이도 저도 아닌 데에 걸쳐져있다. 1억 달러 제작비와 12세 등급(PG-13)이 낳은 미묘한 결과물 같다……. 매우 기이한 Sci-Fi 영화. ‘동면 캡슐을 싣고 우주를 날아가는, 적막한 거대 호화 우주..

Ariadne의_실타래 2020. 11. 9. 06:00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로맨스-코미디 장르와 영 친해지지 못했던 내가 이 영화는 세 번 이상이나 보았다. 주인공 라라 진(라나 콘도어 扮)과 피터 케빈스키(노아 센티네오 扮)가 정말 귀엽다. 라라 진은 직접 연애하기보다 연애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우체통에 넣지 않을 연애편지 쓰기를 더 좋아하는 16살. 본인은 자신을 존재감 없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는 사람이라고 평가하지만 패션이나 방 꾸미는 취향을 보면 보통은 아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스스로를 억누르게 된 것이다. (덧붙여 라라 진의 가족들도 매력적이다. 라라 진이 더 솔직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

Ariadne의_실타래 2020. 11. 2. 06:00
[영화] 어카운턴트 外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인 액션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면 딱이다. 재무부에 쫓기고 위험한 조직에 쫓기는 것 같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부정할 수 없는 문무겸비 세계관 최강자임을 알 수 있다. 딜레마를 부르지만 정의의 편이기까지 하다. 흥미로운 설정도 왕창 몰아가지고 있다. 천재 회계사. (이유가 있긴 하지만, 서민에게도 공평하게 유능함을 발휘해준다.) 전직 군인. 고기능 자폐증 환자. “I have a high-functioning form of autism...” 육군 장교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동생과 함께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던 과거. 프랜시스라는 회계사를 만나 검은돈을 벌 방법을 배우고 두 번째 아버지처럼 따랐던 듯한 과거. 가족에 ..

Ariadne의_실타래 2020. 9. 30. 06:00
[영화] 언더 워터 (The Shallows, 2016)

언더 워터 (The Shallows, 2016)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영화. 바다 · 해변 · 파도가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바다를 즐기는 사람도 예쁘게 나옵니다. 상어를 맞닥뜨린 이후에도 바다가 예쁘게 나옵니다. 잘 만든 상어 영화. (중후반부까지는) 개연성과 긴장감이 넘칩니다. (중후반부부터는 상어 성격 참 고약하다는 감상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 역시 나름의 영화적 이유가 나오기는 합니다.) 성실한 배경 설정 Good. 긴장감 조성 Good. 한정된 공간으로 설정돼있으나 다양한 생물과 아이템, 악재조건이 속속 등장함으로써 지루할 틈을 안 주는 시나리오 Good. 다음 장면이 예측되지 않는 영리한 연출 Good. 나의 빈약한 상상을 비웃는, 입체적인 공간 활용 Good. 15세 관람가. 주인공이 크..

Ariadne의_실타래 2020. 8. 10. 06:00
[영화] 더 퍼지

더 퍼지 (The Purge, 2013) 공포 영화 명가 Platinum Dunes와 Blumhouse🔗가 제작한 영화. (배급은 유니버설.) 에단 호크 주연. 2022년의 미국은 빈곤과 범죄 없는 (“실업률 1%, 사상 최저의 범죄율”) 국가를 이룩해냈다. 1년마다 찾아오는 하룻밤, 어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국가에서 합법이라고 인정해주는 ‘숙청’을 통해서. 주인공 제임스 샌딘은 숙청을 지지하고 숙청을 대비하는 보안 시스템으로 큰돈을 번 세일즈맨이지만, 숙청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부류는 아니고, 보안 시스템을 갖춘 집안에서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기를 바랄 뿐인 평범한 가장이다. 하지만 딸의 남자친구가 몰래 집에 숨어들고 어린 아들은 숙청에 쫓기던 노숙자를 집에 들인다. 잔인한 세계관에 순진한 주인공의 가족들..

Ariadne의_실타래 2020. 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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